대현(대표 신현균, 신윤건)이 여성복 ‘듀엘’을 통해 고급 아우터를 특화시킨 신규 라인 ‘엣플레이(ATPLAY)’를 런칭한다. ‘엣플레이’는 티셔츠부터 각종 아우터에 이르기까지 연간 1천개 내외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토털 브랜드의 한계를 직시한 데서 출발한다. 볼륨화와 매출 증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개성과 오리진을 상실한 토털 브랜드로는 다음 시장에서의 지속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을 배경으로 깔고 있다.
이에 대현은 기후와 라이프스타일의 급격한 변화, 극심한 경기 부침 등에 대응하면서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키를 특화된 전문성과 디자인을 내세운 전문 브랜드로 규정, 장기간의 구상 끝에 ‘엣플레이’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아우터를 주목한 이유는 현재 아웃도어 마켓의 창조적 디자인 인프라가 부족하고, 기능적 전문성을 현실화하지 못하는 한계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엣플레이’는 소수의 아이템에 집중해 고품질의 전문성과 신선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북유럽의 시크한 감각을 DNA로 장착한 캐주얼 라인으로 북유럽 특유의 실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 럭스리한 컬러 등을 핵심 요소로 풀어낸다.
기존 대표적 아우터인 재킷과 코트를 대체함은 물론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와 견주어도 될 만큼의 기능성과 견고함, 여성복의 패션성을 동시에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인 아이템은 패딩, 파카, 점퍼, 버버리, 레인코트 등이며 이와 어울리는 슈즈와 액세서리도 함께 구성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적은 모델로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큰 스토리를 제공하는 고급 브랜드로, 볼륨화가 아닌 소수 아이템의 컬렉션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현은 아우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체결, 디자인은 물론 전문적인 기능성 구현에도 주력하고 있다. 런칭 시점은 오는 10월로 잡고 있으며, ‘듀엘’ 숍인숍과 단독 매장 개설을 병행한다. 가격은 기존 영캐주얼에 비해 고가지만, 지불 대비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3.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