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 www.winwingrowth.or.kr , 이하 위원회)가 대기업을 대상으로 동반 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 등 섬유 패션 유통 기업 5개사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강조하기 위해 74개 기업에 대한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이중 섬유 패션 유통 기업은 12개사였고, 우수 등급(9개사)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양호 등급(29개사) 중 '롯데마트'만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섬유 패션 유통 기업 통틀어 롯데마트가 가장 좋은 등급을 받은 셈이다.
'보통'의 평가를 받은 27개 기업중 6개사가 관련 업종으로 제일모직,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홈쇼핑, GS홈쇼핑이 이 등급을 받았으며. 최하 등급인 ‘개선’으로 분류된 기업은 8개로 이 중 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CJ오쇼핑등 5개나 대거 포함됐다.
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에 있어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을 하도록 금년 상반기까지 업종별 실정을 고려해 평가 지표를 보완하고 평가 대상기업을 확대(‘13년 109개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모두가 참여 조차 안한 기업에 비해 동반성장에 대해 CEO의 의지와 열의가 확고한 기업들이다. 비록 평가결과가 개선으로 나왔다 할지라도 동반성장 추진의지, 인프라, 협력기반 등 아직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기업에 비해 우수한 기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동반성장이 미흡한 기업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기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양호 등급(롯데마트 등) 이상을 받은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개발관리지침 개정을 통해 우수 또는 양호 등급 기업에 사업별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며 기획재정부 역시 공공입찰 시 가점을 준다. 국세청은 모범납세자 선정 시 우수 등급 기업을 우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동반성장을 잘 실천하고 있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하위 기업에는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이번 평가에서 ‘보통’ 이하 등급에 포함된 대기업에게는 동반성장위원회 및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체감도 및 협약이행실적 평가결과 관련 기초자료나 자문 등을 제공해 해당 대기업의 향후 동반성장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72개사의 9500개 1차 및 2차 협력자 명단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010년 12월 13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정운찬 초대 위원장을 중심으로 출발했다
출처: 패션비즈 2013.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