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가 화제다. 본격적인 산행, 캠핑 시즌이 도래하면서 아웃도어 족 사이에 ‘진드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야생 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 야영장이나 오토캠핑장을 예약해 캠핑을 즐기려던 사람들이 진드기에 대한 두려움에 연일 캠핑 예약을 취소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드기에 대한 질문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상황 속에 아웃도어 업계는 아직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몇몇 업체들은 방충 의류인 안티 버그(anti bug) 물량을 늘리는 등 발빠른 대책을 내놓고 있다.
안티 버그란 국화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방충 성분을 섬유 원사에 주입해 모기 등 해충의 움직임을 둔하게 하고 접근을 방지해 해충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박용학 밀레 마케팅팀 이사는 “’살인 진드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등산과 캠핑 등 아웃도어 레포츠 성수기가 다가와 해충의 접근을 막아주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고 전했다.
곽선미 기자 ,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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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ashionbiz , Tuesday, May 28,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