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여성복 브랜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 캐릭터 ‘보브’와 ‘지컷’을 전개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상품을 제외한 자체 브랜드 사업의 세 확대를 위해 올 해 상품기획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투자를 늘린다.
특히 주력 브랜드 ‘보브’는 국내 사업 연간 외형 1000억원 돌파와 중국 사업 더블 성장을 목표로 기획, 유통, 마케팅을 강화하며, 그 일환으로 올 봄 시즌 전략적 라인 확장을 진행한다.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감성과 트렌디한 디자이너 브랜드, SPA 브랜드까지를 폭넓게 소비하고 있는 젊은 층 소비자를 흡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신세계는 지난 7일 강남구 청담동 사옥에서 컨벤션을 열고 ‘보브’의 세컨 라인 ‘V+eL(브이엘)’을 공개했다. ‘VOV for eye-opening+ life-changing’의 의미를 담은 ‘브이엘’은 23~30세 여성이 메인 타겟이며, 영 컨템포러리 시장을 겨냥한다. 모던하고 시크한 ‘보브’의 컨셉에 젊고(YOUNG), 명쾌한(COOL) 스트리트 감성을 더해 디자이너의 감성과 실용성을 절충한 캐주얼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단품 아이템 중심으로 구성하며 ‘보브’ 대비 20% 가량 낮은 가격대를 책정했다. 춘하 시즌 기준 중심가격대가 티셔츠 109,000원, 블라우스 169,000원, 원피스 239,000원, 데님 팬츠 189,000원이다. 또 젊은 트렌드세터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접목해 차별화할 계획으로 올 봄 시즌에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리미티드 선글라스를 출시한다.
유통은 다음 달 15일 롯데 본점, 신세계 강남점, 현대 신촌점, 갤러리아 타임월드, AK플라자 수원점 등 주요 백화점 팝업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보브’의 30개 핵심 매장에 숍인숍 전개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는 모 브랜드와 유통을 함께 가지만 소비자 반응에 따라 독립 브랜드 운영, 메가숍 확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