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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싼 것을 구매하려는 소비 심리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겨냥한 패션 업체들의 초저가 아이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4만~8만원대의 바람막이 재킷이나 바지 등은 완판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하며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일부 상품은 때 아닌 리오더에 돌입하는 등 초저가 기획 상품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젯아이씨의 ‘웨스트우드’는 방풍재킷을 7만9천원과 8만9천원의 특가로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총 3천장 생산된 8만9천원짜리 방풍 재킷은 어버이날 선물 추천 상품으로 일간지 등에 광고가 게재되면서 5월 중순 현재 판매율이 50%를 훌쩍 넘어섰다. 이 재킷은 효과적인 방풍 구조와 발수 처리 기능을 갖춘 특수 소재인 제노텍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리컬렉션의 ‘디즈니골프’는 바람막이 재킷과 티셔츠를 코디 기획 상품으로 선보여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점퍼는 8만9천원의 남녀 각 2천5백장씩 5천장, 티셔츠는 2만9천~3만9천원에 6천장을 출시했는데, 이달 중순까지 70% 이상의 소진율을 기록하는 등 대박 상품으로 부상했다.
와이에프인터내셔널의 캐주얼 아웃도어 ‘오로빌’은 지난달 말부터 바람막이 4만9천원, 팬츠 3만9천원의 초저가 상품 5천피스를 선보여 50% 이상의 판매율을 올리고 있다. 무가지 광고 등 대대적 홍보 판촉 활동을 병행하면서 매장으로 구매 문의가 쇄도, 인지도 상승효과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씨어패럴코리아의 ‘벤호건’은 4만9천원짜리 기본 칼라 폴리 PQ 여성 긴팔 티셔츠를 그린, 핑크, 네이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총 1천5백장을 출시, 역시 판매율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남성 반팔 PQ 티셔츠도 3천장을 기획해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는데, 현재 30% 정도 소진됐다.
에프지에프의 ‘인터메조’는 6만9천원짜리 초특가 바지를 기획 상품으로 선보였다. 이 바지는 총 700장을 생산해 현재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보이며 효자 상품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업체들이 기존 상품보다 저렴하게 출시한 초저가 아이템이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주머니가 얇아진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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