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업체들이 올 봄 출시한 바람막이 점퍼(윈드브레이커)가 비교적 양호한 판매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황사와 비, 바람 등으로 인한 불규칙한 날씨로 쌀쌀한 날이 많았던 터라 대부분의 아이템이 전년에 밑도는 실적을 거둔 봄 제품 판매 부진 속에서도 전년보다 5~10% 판매율이 증가했다.
올 봄에도 갑자기 춥거나 비가 올 때를 대비하기 편하도록 간단한 주머니에 휴대가 용이하고 소매나 모자 탈부착이 가능하며, 골프는 물론 일상 캐주얼 점퍼로 활용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제품이 주로 인기를 끌었다.
브리조의 ‘잔디로골프’는 전년대비 5% 가량 판매율이 증가했다. 윈드브레이커보다는 홑겹 점퍼 스타일이 주로 인기를 끌었다.
네오피에스의 ‘네오팜스프링’도 여성물량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을 감안해서 보면 5% 내외, 에스씨어패럴의 ‘벤호건’은 3~4% 가량 판매율이 상승했으며, 두 브랜드 모두 남성 아이템이 강세를 보였고 여름 바람막이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프앤에프의 ‘레노마스포츠는’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판매율이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낮에는 덥더라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4월말까지 바람막이 점퍼 수요가 꾸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두리컬렉션의 ‘디즈니골프’는 올해 바람막이를 티셔츠와 함께 세트개념으로 기획으로 진행, 가격경쟁력을 높이면서 70% 이상 소진돼 판매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2.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