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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캐주얼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진출과 인터넷 시장 활성화 등으로 국내 중저가 캐주얼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패션에 대한 젊은 층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외 캐주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해외 브랜드를 구매하는 젊은 층들이 늘고 있다. 이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며, 앞으로 이에 맞는 상품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메이저 백화점들은 자체 운영 중인 편집매장을 통해 해외 브랜드 직매입을 확대하는 등 수입 캐주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의 방향을 수입 쪽으로 돌리는 브랜드 업체들도 늘고 있다. ‘수퍼드라이(Superdry)’, ‘위에스씨(Wesc)’, ‘정크푸드(Junkfood)’ 등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 캐주얼들이 온ㆍ오프라인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캐주얼 ‘수퍼드라이’는 런칭 2년 차인 지난해 9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티셔츠 전문 브랜드 ‘정크푸드’ 역시 신세계와 NC백화점 등 메이저 유통들과 홀세일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등 국내 티셔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웨덴 캐주얼 ‘위에스씨’는 청바지, 티셔츠, 헤드폰 등을 대표 아이템으로 온라인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스앤케이글로벌은 영국 캐주얼 ‘파이어트랩(Firetrap)’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일부 상품을 전개해왔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편집숍 입점을 비롯해 하반기에는 백화점 단독매장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유명 캐주얼 ‘아베크롬비앤피치’의 국내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의 A&F사는 올해 초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한 구 ‘마이클 코어스’ 매장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올 하반기쯤 오픈이 예상되고 있다. A&F사는 전 세계 1천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거대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한국에 직접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처음으로 서브 브랜드 ‘홀리스터’의 국내 진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수입 브랜드 도입에 대한 중견 캐주얼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중견 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수입 캐주얼들의 활약이 눈에 띄면서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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