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이 올 여름 신규 여성복을 선보인다. 연초 코오롱이 인수한 김재현 디자이너의 ‘쟈뎅드슈에뜨’에서 세컨 브랜드로 출시된 ‘럭키슈에뜨’이 그 주인공이다. ‘럭키슈에뜨’는 ‘쿠론’에 이어 코오롱의 두 번째 자체 여성복이 된다.
지난 2009년 런칭한 ‘럭키슈에뜨’는 니트와 후드 티셔츠 등 일부 남성 아이템도 출시하고 있으나 여성 의류를 중심으로 장신잡화류가 포함된 여성캐주얼이다. 브랜드 심벌인 올빼미 캐릭터를 적용한 아이템으로 이미 일반에도 잘 알려져 있고, 모 브랜드인 ‘쟈뎅드슈에뜨’에 비해 캐주얼하고 접근성 높은 가격대가 강점이다.
그동안 청담 직영점을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분더샵’, 신세계백화점 ‘블루핏’, 갤러리아 디자이너 편집숍 등과 자체 인터넷몰, 그밖에 몇몇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판매돼 유통채널이 제한적이었지만 출시하는 거의 전 스타일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얻어 왔다.
코오롱은 이를 단독 브랜드로 독립시켜 올 8월 경 런칭할 예정이다. ‘쟈뎅드슈에뜨’와 ‘럭키슈에뜨’는 여성복이 아닌 캐주얼BU에서 관장하며, 박준성 부장이 브랜드 매니저를 맡았다. 백화점을 주력 유통으로 해 첫 시즌은 5개 매장으로 시작, 매 해 10개 매장을 추가하고, 3년 내 정상 매장을 기준으로 30개 정도까지 늘리는 것을 적정 볼륨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대비 스타일 수 확대, 데님 상품군과 잡화 상품군 추가 등 기획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가격대는 내셔널 영캐릭터 브랜드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판매가가 춘하 기준 재킷 40만~60만원대, 원피스 20만~30만원대, 티셔츠와 블라우스 등 탑 아이템이 10만~20만원대, 스커트와 팬츠 등 하의류가 10~20만원대를 형성한다. 코오롱은 이달 말 유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2.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