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대표 구본걸)이 남성복 사업을 강화한다. LG는 그동안 아웃도어, 수입사업, 여성복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특히 남성복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전 복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메인 사업이었던 남성복에 대한 투자가 다른 부문보다 부족했으나 올해는 이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집중키로 했다.
현재 LG패션의 남성복 브랜드는 신사사업부의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로캐주얼’, ‘닥스신사’, ‘헤지스’, ‘질스튜어트뉴욕’과 밸류존사업부의 ‘TNGT’, ‘타운젠트’로 이뤄져 있다.
매출 외형은 신사사업부 5개 브랜드가 약 3천억원, 밸류존사업부 2개 브랜드가 약 1천2백억원 정도 규모지만, ‘TNGT’는 남성, 여성, 액세서리를 복합으로 구성된 만큼 남성복으로 구분 짓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LG는 남성복 각 브랜드들의 리노베이션과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신사사업부의 볼륨화를 추진하고, 밸류존사업부에서는 우선 ‘타운젠트’를 1천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신사사업부에서는 먼저 ‘마에스트로캐주얼’의 리뉴얼을 시작했다. 올 추동 시즌을 겨냥해 브랜드명을 ‘일코르소 델 마에스트로’로 바꾸고 지난달 25일 롯데 본점에 먼저 문을 열었다.
종전 보다 젊어지고 스타일리시 해졌으며 컨템포러리 컨셉을 지향하면서 어덜트 이미지를 벗어버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반기에는 이를 전 매장으로 확대 적용해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신사복 ‘마에스트로’ 역시 리뉴얼을 계획 중이다. ‘닥스신사’의 리뉴얼을 이미 성공적으로 이뤄낸 사례를 바탕으로 ‘마에스트로’는 정통 클래식 신사복으로서 또 다른 새로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TD캐주얼 ‘헤지스’는 올해 1천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전략 아이템을 집중 확대하면서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해 최대 매출을 끌어내는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질스튜어트뉴욕’은 하반기 볼륨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상품 전략을 다시 세웠다. 이번 시즌 런칭 초반 이미지 부각 차원에서 감도 높은 디자인 위주로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으나 하반기에는 심플하면서 모던하고 미니멀한 스타일 중심으로 기획 방향을 잡았다.
밸류존사업부의 ‘타운젠트’는 올해 전년대비 25% 이상 신장한 1천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할인을 없애고 가격을 낮추는 해피프라이스 제도를 통해 매출과 효율을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볼륨화에 나서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2. 5.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