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의하면 최근 친환경 트렌드가 패션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아웃도어 업체들도 관련 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 확대로 패스트 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도 커 반대급부로 슬로우 패션이 부상하자 코코넛, 대나무, 리사이클(재생) 섬유와 같은 친환경 소재 사용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소재는 생산 과정에서 오염 물질 배출이 적고 자연 분해돼 아웃도어의 근본인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살릴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
블랙야크의 ‘블랙야크’는 최근 코코넛 소재를 사용한 남성 반팔 집업 티셔츠인 프레드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우븐 어깨 배색 소재로 웨이브형 절개 포인트를 부여한 스타일로, 코코넛 껍질을 사용했다.
레나 팬츠도 친환경 주력 제품이다.
이 제품은 대나무 소재를 사용한 5부 팬츠로 가벼운 산행이나 다양한 레저 활동에 코디가 가능하다.
대나무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상쾌한 착용감, 흡습 및 방습 효과가 우수하며 지속적인 항균 효과가 있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는 클라이밍 데님 슬럽 팬츠와 트레킹 입체 절개 팬츠를 출시했다.
클라이밍 데님 슬럽 팬츠는 화산재 성분을 갈아 만든 미네랄레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은 물론 항균소취 기능이 우수하며, 흡습 속건성까지 뛰어나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트레킹 입체 절개 팬츠 역시 천연 소재인 대나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균소취 기능이 뛰어나고 착용감이 부드럽다.
또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습속건성이 우수하며, 인체공학적인 입체 패턴으로 활동성까지 강화했다.
밀레의 ‘밀레’는 폐 폴리에스테르 페트(PET)병에서 추출한 ‘에코에버’ 섬유로 만들어진 절개 배색 가슴포켓 집업 티셔츠를 출시했다.
‘에코에버’ 소재를 사용해 성인용 티셔츠 1벌의 옷을 만들 경우 버려지는 2리터짜리 플라스틱 음료수 병 약 5개를 재활용할 수 있으며, 2.78kg의 유독성 산업 폐기 성분이 공기 중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대나무에서 추출한 원사라든지 화산재, 커피 찌꺼기에서 추출한 원사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평안엘앤씨의 ‘네파’가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방수 재킷은 독일에서 개발된 친환경 소재 ‘심파텍스’로 만들었다.
‘심파텍스’란 불소수지를 사용하지 않고 산소, 탄소, 수소로 이루어져 유독성 없이 100% 자연적으로 분해 가능한 소재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우수해 아웃도어 제품의 소재로 특히 알맞다.
따라서 친환경 소재를 선호하는 유럽의 아웃도어 제품들은 이 소재를 70%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어패럴뉴스 2012.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