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여성복 전문기업 미샤(대표 신완철)가 패션 그룹 도약을 위한 조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현재 백화점 중심의 고가 브랜드부터 중가 볼륨 브랜드까지 8개 여성복과 1개 남성복 브랜드를 보유, 기업 규모가 연간 외형 2천억 원을 넘어섬에 따라 단위 사업부 별 역량 극대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는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잇미샤’와 ‘아임’, 두 개 브랜드 사업부를 총괄해 온 정재희 전무를 지난 3일자로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정재희 부사장은 패션 시장과 트렌드를 읽는 눈, 비즈니스 마인드를 겸비한 여성복 업계 대표 CDO 중 한명으로 ‘잇미샤’를 매스밸류캐릭터 시장 선도 브랜드로 이끌고, 올해 신규 브랜드 ‘아임’을 런칭해 성장궤도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성균관대 의상학과를 나와 죠지타운대 비즈니스 마케팅 과정을 수료했으며 서광 재직 당시 ‘디크라쎄’를 런칭했고, ‘피에르가르뎅’ 디렉터, 미샤 그룹에서는 신신물산 시절 ‘쏠레지아’ 이사를 지냈다.
미샤는 브랜드 별 홍보에서 한 발 나아가 기업 이미지 제고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 조직도 강화했다.
지난해 ‘잇미샤’와 ‘아임’ 마케팅 총괄로 데코, 네티션닷컴 출신의 정예지 실장을 영입한데 이어 최근 그룹 마케팅 총괄에 한섬에서 전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했던 서갑수 부장을 영입했다.
미샤가 마케팅 조직에 임원급 인사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미샤는 주력 브랜드인 캐릭터 ‘미샤’를 비롯해 ‘잇미샤’, ‘아임’, ‘칼리아 쏠레지아’, ‘에스 쏠레지아’, ‘커밍스텝’, ‘르윗’, ‘듀메이드’, 남성복 ‘켈번’ 등 모두 9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