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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웃도어 업계의 다운 판매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의하면 올 겨울 주력으로 출시한 다운 판매율이 지난 19일 현재 전년 대비 5~2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월 이상 고온 현상으로 대대적으로 출시했던 경량 다운의 경우 20% 이상 판매율이 떨어졌다.
이는 올해 업체별로 전년 대비 2~4배 이상 다운 제품을 늘려 잡은 가운데 11~12월 초에 집중 판매되는 경량 다운 판매가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달 들어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헤비 다운의 팔림새는 높게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년 다운 제품 기획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아웃도어 리딩 브랜드들의 경우 일부 제품의 세일을 진행하면서 다운 판매율이 전년 대비 5~10% 가량 줄어들었다.
수치상으로 보면 감소세가 적은 편이지만 이는 다운 제품이 첫 세일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목표치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익률도 크게 감소했다.
신규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들의 경우 판매율 하락세가 더욱 심각한 편이다.
일부 브랜드는 10~20% 가량 판매율이 하락,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운 물량을 대폭 확대한 것도 판매율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1~12월 초순에 대부분 판매되는 경량 다운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재고로 남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일부 브랜드의 경우 30~40% 세일에 돌입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 추동 대규모 재고가 풀리면서 다운 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업계에서는 경량 다운을 줄이고 헤비 다운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부터 경량과 헤비 다운 비중을 50:50으로 가져간데 이어 내년부터는 60:40 혹은 70:30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 업종의 다운 과열 양상으로 다운 판매가 줄어듦에 따라 대체 상품 개발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다운 상품 기획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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