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업체들이 불경기를 이겨내기 위해 사업부장과 디자인실 인력을 대거 교체하는 등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 주요 브랜드들은 사업부장을 새로 영입하거나 디자인실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실질적으로 브랜드 영업에 영향을 미치는 부서에 먼저 변화를 주고 있다.
LG패션은 신사복 ‘마에스트로’ BPU장 이었던 김태현 차장이 퇴사하면서 신사사업부 박성호 차장이 새롭게 BPU장을 맡았다.
‘마에스트로’와 ‘마에스트로캐주얼’이 속한 신사1사업부장도 ‘헤지스’ 사업부를 담당하던 김상균 상무로 바뀌면서 LG패션의 대표 브랜드인 ‘마에스트로’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캠브리지멤버스’는 새 사업부장에 제일모직 출신의 이순영 부장을 영입했다.
이순영 부장은 제일모직에서 ‘로가디스’, ‘니나리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사업부에서 근무하다 이달 초 코오롱으로 자리를 옮겼다.
‘캠브리지멤버스’ 사업부는 그동안 맨즈 사업부 담당인 김상태 상무가 겸임해 왔으나 이순영 부장을 영입하면서 조직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이 부장은 신사복 ‘캠브리지멤버스’와 어덜트캐주얼 ‘클럽캠브리지’ 두 개 브랜드를 모두 관장한다.
디자인실 인력도 많이 바뀌고 있다.
에프지에프 ‘인터메조’는 이가영 실장이 나가면서 정지은 실장이 영입됐다.
신원 ‘지이크’ 디자인실에는 목경우 실장이 그만두면서 기획팀을 맡고 있던 김동원 팀장이 총괄 실장을 맡게 됐다.
기존 디자인실 인력은 그대로 운영되지만 실장급 인력이 바뀌면서 변화가 예상된다.
신사복 ‘다반’은 디자인실 인력을 전면 교체 했다.
실장급 이하 디자인실 인원을 모두 새로운 인력으로 바꾸고 신임 실장은 이달 중 출근할 계획이다.
에스지세계물산의 ‘바쏘옴므’도 최근 인디에프 출신의 강현주 실장을 새롭게 영입하고, 추동 시즌 제품 변화에 나서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