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춘하시즌 30여개 브랜드 출사표
내년 춘하 시즌에는 30여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등 대형사들의 신규 사업 확대가 활발하며, 중견사들도 신규 런칭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복종 면에서는 고 성장을 지속 중인 아웃도어와 여성복 런칭이 두드러진다.
또 SPA 브랜드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시장을 염두에 둔 신규도 눈에 띈다.
◆대형사 세 확장 속 중견사 가세
내년 신규 중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대형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관심을 모으는 아웃도어부터 여성복, SPA까지 다수 브랜드를 런칭한다.
제일모직은 여성 캐릭터캐주얼과 ‘빈폴’ 아웃도어, 자회사 개미플러스를 통해 ‘에잇세컨즈’을 런칭한다.
이중 ‘에잇세컨즈’는 한국형 SPA 브랜드로,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수용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며 데님과 라운지웨어, 잡화 군을 특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데코’, ‘보브’, 이마트 패션팀을 맡았던 권오향 상무를 디렉터로 영입,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으며 내년에 서울 주요 핵심 상권에 5개점을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오는 2014년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등 세계 각지로 진출, 장기적으로 글로벌 SPA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LG패션은 스포츠캐주얼 용품 브랜드 ‘버튼’, 수입 여성복 ‘닐바렛’, 가두 내셔널 여성복 ‘레이’, ‘타운젠트’ 여성을 런칭한다.
‘레이’는 실제 나이 40대, 마인드 에이지 30대의 미시족을 겨냥해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여성복 전문 브랜드 인수를 추진 중이다.
아직 업체는 밝히지 않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일본 라이선스 여성복 ‘핑키걸’을 런칭, 프린세스 컨셉의 여성 쿨 캐주얼로 선보인다.
또 롯데쇼핑이 인수한 엔씨에프를 통해서도 내년 3월 여성복을 런칭해 캐릭터성 있는 고가존을 공략한다.
이랜드는 내년에 여성 SPA와 아동 SPA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중견사들은 미 진출 복종이나 기존 역량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에프앤에프는 백화점을 겨냥한 신규 남성복 ‘시슬리옴므’와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2개 신규를 내놓는다.
정통 여성복 전문 기업인 대현이 내년 1월 런칭하는 여성복 ‘듀엘’도 눈길을 끈다.
‘듀엘’은 영 토털 코디네이트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으며, 영캐릭터캐주얼과 수입 컨템포러리의 브릿지를 겨냥해 헤리티지와 아이덴티티, 실용성을 겸비한 뉴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통은 백화점 내 메가 숍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내년 1월 첫 매장을 선보인다.
◆아웃도어 ㆍ 여성복 시장 활기
한동안 신규 기근 현상을 보여 왔던 아웃도어 시장은 새로운 브랜드가 대거 런칭하는데, 대기업은 물론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호시탐탐 노려오던 중견기업들이 가세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는 제일모직의 ‘빈폴’ 아웃도어와 에프엔에프의 ‘디스커버리’가 꼽힌다.
‘빈폴’ 아웃도어는 몇 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선보이는 만큼 기존 시장과 철저한 차별화를 바탕으로 런칭 초기부터 화제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견사 중 처음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하는 에프엔에프의 ‘디스커버리’ 역시 아웃도어 업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동광인터내셔날의 아웃도어 편집숍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웃도어는 내년 춘하 뿐 아니라 추동 시즌에 4~5개 업체가 신규 사업을 준비하면서 최대 10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가 출시될 전망이다.
여성복은 컨템포러리를 주 소비층의 연령대 또는 유통채널에 따라 나누거나 백화점 캐릭터, 커리어 존에 영캐주얼 브랜드의 전개 방식을 대입하는 식으로 니치마켓을 찾으면서 시장이 더욱 세분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대형사와 중견사를 통해 8~9개의 신규가 나올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복종은 2~3개 신규가 준비 중이다.
캐주얼은 퀵실버록시코리아가 익스트림 스포츠 캐주얼 ‘퀵실버(Quiksilver)’를 단독 브랜드로 정식 런칭하며, 월비통상이 여성 중심의 스트리트 캐주얼 ‘코티니(COTTINY)’를, 에프알제이가 온라인 전용 트렌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FRJ’를 런칭한다.
골프웨어는 데상트코리아가 세 번째 골프웨어로 ‘CK골프’를, ‘앙드레김골프’를 전개 중인 케이앤제이가 ‘블루크러쉬’를 단독 브랜드로 정식 런칭하며 스포츠는 신규가 없다.
핸드백 잡화 군은 ‘코스모폴리탄’, ‘애나케이’, ‘아메리카넥스트탑모델’ 등 3개, 유아동은 이랜드와 삼원색이 모두 SPA형 브랜드를, 에프앤케이가 온라인 전용 토들러 브랜드 ‘푸조독’을 런칭한다.
삼원색의 아동 SPA는 조만간 브랜드명을 확정 지으며, 토들러부터 주니어까지 공략하는 대형매장으로 가져간다.
출처:어패럴뉴스 2011.10.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