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복 ODM 기업인 랩소디(대표 브라이언 강)가 여성 SPA ‘러브씬(Love Scene)’을 통해 한국 브랜드 시장에 진출한다.
랩소디는 1994년 미국 LA에서 설립됐으며 ‘포에버21’과 ‘로스’, ‘메이시스’, ‘웻실’, ‘게스’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및 리테일 컴퍼니들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과테말라, 멕시코, 중국 등에 생산 지사를 두고 있으며 기획, 디자인,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연간 도매가 기준 외형이 1천억 원에 이르는 패션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국지사인 랩소디코리아(대표 브라이언 강)는 ‘러브씬’ 런칭에 앞서 OEM 사업을 먼저 시작해 영캐주얼 ‘르샵’, ‘플라스틱아일랜드’ 등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랩소디코리아가 런칭하는 ‘러브씬’은 한국에서 기획 및 디자인을 90% 이상 진행하고, 본사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SPA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는 넌 에이지라 할 수 있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패션 마인드를 반영한 영캐주얼을 지향하고 사이즈 스펙을 현실화했다.
가격은 중저가 비중이 가장 높지만 아이템에 따라 저가에서 중고가까지 다양한 범위로 책정했다.
1년 전부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측과 ‘러브씬’ 런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기획,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대형마트로는 최대 규모 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부천 상동 홈플러스에 85평 규모의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1차 30개점에 80평형대 매장을 열 계획이다.
매주 40모델의 신상품을 공급하고, 시즌 중 세일과 리오더 없이 신상품을 매장 안에서 90% 소진시키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황영석 이사는 “시내 거점에만 매장을 개설하는 기존 SPA와 달리 30대 일반 대중에 밀착한 대형마트 매장을 통해 찾아가는 SPA라는 유통 전략을 택했다”며 “향후 쇼핑몰 등 다른 유통으로의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1.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