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인기가 아동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에서나 볼 수 있었던 등산복, 운동선수만 입었던 바람막이 점퍼가 평상시 즐겨 입는 일상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주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되면서 아동복 업체들이 기능성과 활동성을 가미한 아웃도어 풍 제품 출시를 크게 늘리고 있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키즈’는 올 가을 전반적인 컨셉을 아웃도어 무드로 잡고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심실링 가공법을 사용한 완전 방수 기능을 갖춘 아우터는 물론 아웃도어 풍의 배낭과 트레킹화도 선보이며, 매장 내 분위기도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했다.
에프앤케이의 ‘제이씨비’는 스포츠한 아이템을 크게 늘렸다.
그동안 빈티지한 캐주얼을 보여줬던 ‘제이씨비’는 올 추동 시즌 스포티한 느낌의 트레이닝복, 점퍼류 등과 트래디셔널한 느낌의 제품을 5:5로 가져간다.
내년에는 스포티한 아이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소이의 ‘소이’는 정통 아웃도어를 출시한다.
향후 브랜드 리뉴얼을 염두하고 테스트 단계로 남녀 한 스타일씩 출시하는 이 제품은 일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쓰이는 초경량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정통성을 살리면서 성인 아웃도어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밖에 다수의 아동복 브랜드들이 올 추동 트레이닝복과 바람막이 점퍼 물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 주5일 수업 전면 실시를 앞두고 아웃도어 업체들이 아동 라인 출시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아동복 업체도 이에 대응해 아웃도어 룩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1.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