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브랜드들이 올 겨울 특종 상품에 기획을 집중한다.
업계에 의하면 ‘갤럭시’, ‘마에스트로’, ‘캠브리지멤버스’, ‘바쏘’, ‘웅가로’, ‘다반’ 등은 올 겨울 수트 비중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퍼 디테일이 들어간 외투와 가죽, 프라다코트 등 특종 상품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올 겨울이 작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 겨울 보온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물량을 충분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인 원가가 급상승 하면서 가죽이나 퍼 제품의 원가도 동반 상승해 구매 자금에 대한 부담도 높아졌지만, 브랜드들은 특종 상품이 투자 대비 효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올 겨울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퍼 디테일 제품과 가죽을 비롯한 특종 상품을 작년보다 10~20% 늘려 잡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30% 이상 물량을 늘리는 등 과감한 기획을 진행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특종 상품 비중을 금액대비 작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그동안 겨울철 외의류 판매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올해는 절반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을 늘려 잡았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수트와 코디가 가능한 퍼 프라다 코트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재킷 없이 니트 위에 바로 입을 수 있는 슬림 패턴의 퍼 모직 코트와 가죽 재킷 등 젊은 느낌의 디자인을 새롭게 내놓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캠브리지멤버스’ 역시 퍼가 들어간 특종 상품을 전년보다 18% 이상 늘렸다.
정통 브리티시 룩을 지향하면서 브라운, 베이지 등 다양한 색상의 특종을 선보이며 고급 모직 코트에 퍼를 트리밍한 라인을 제안한다.
SG세계물산의 ‘바쏘’는 그동안 퍼 트리밍 제품이나 가죽 보다는 캐시미어나 모직 코트류 위주로 겨울 상품을 만들어 왔으나 올해는 퍼 제품 기획을 대폭 보강하고 작년보다 30% 이상 물량을 늘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모직 코트, 프라다 코트 등 다양한 제품에 퍼 트리밍을 넣어 고급화하고 가죽 등 특종 상품도 다양하게 만들어 내놓을 방침이다.
이밖에 원풍물산의 ‘웅가로’, 에프에이비아이엔씨의 ‘다반’ 등도 올 겨울 특종 상품을 예년에 비해 크게 늘렸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1.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