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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로 대변되던 투습방수 소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고어텍스’를 대체하는 투습방수 소재가 크게 늘고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는 ‘고어텍스’ 대신 자체 개발 소재인 ‘옴니드라이’와 ‘옴니테크’를 사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 대부분의 제품에 대해 소재 전환을 시도했으며, 향후 모든 제품에 ‘고어텍스’ 대신 이들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옴니드라이’와 ‘옴니테크’는 방수성, 투습성, 통기성이 뛰어나 숨 쉬는 보호막 소재라고 불린다.
특히 ‘옴니드라이’는 가볍고 투습 속도가 빨라 땀이나 열이 나는 순간 증발하듯 사라지는 특징을 지녔다.
통기성도 강력해 아무리 격렬하게 활동해도 항상 보송보송하고 쾌적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평안엘엔씨의 ‘네파’는 런칭 때부터 ‘이벤트’ 소재를 투습방수 제품에 사용해 왔다.
최근에는 ‘이벤트’ 소재 중 최상위급을 ‘엑스벤트’로 명하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올 춘하 시즌에는 독일의 투습방수 소재인 ‘심파텍스’ 제품도 일부 출시하는 등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동진레저의 ‘마운티아’도 ‘심파텍스’를 사용하고 있다.
‘심파텍스’는 친환경 멤브레인 공법으로 만들어져 땅에서 100% 분해되면서 재활용이 가능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에코 트렌드 영향을 받은 브랜드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스위스 글로벌 친환경 인증 시스템인 블루사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심파텍스’는 지난해 모두아이엔씨가 라이선스 권을 취득, 국내에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블랙야크의 ‘블랙야크’는 아쿠아블럭이라는 자체 소재를 활용해 투습방수 제품을 출시했으며, ‘코오롱스포츠’도 자체 소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고어텍스’ 대신 다른 투습방수 소재 사용을 늘리고 있는 것은 ‘고어텍스’가 가격이 비싸고 물량 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어텍스’를 사용하기 위해 비싼 로열티를 주기도 했지만 최근 다양한 소재가 개발되고 기능성도 뛰어나 투습방수 소재 사용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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