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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춘하 시즌 백화점 남성복 MD개편은 각 PC별로 상반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업계에 의하면 내년 춘하 시즌 남성복 MD개편은 신사복 PC의 축소와 고급화, 캐릭터캐주얼 PC의 확대와 컨템포러리 군 강화, 트래디셔널캐주얼 PC의 종전 수준 유지로 집약되고 있다.
신사복의 경우 신규 브랜드가 거의 없어 PC를 축소하고 고급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이선스 브랜드는 점포별 MD를 고려해 지방점 입점을 확대하고 고급과 가치 소비를 이끌어 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핵심 점포는 수입 편집샵 카테고리를 확대해 줄어든 포멀 시장 비중의 균형을 잡는데 주력한다.
캐릭터캐주얼은 어번캐주얼 비중을 확대한다.
‘티아이포맨’,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등 어번캐주얼에 기조를 둔 브랜드의 지방 점포 입점을 늘릴 방침이다.
또 영캐릭터캐주얼 컨셉을 표방하는 신규 브랜드 입점을 고려하고 있다.
수입 컨템포러리의 볼륨화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올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제일모직의 ‘띠어리맨’의 매장 확대 등 해당 업체의 브랜드 볼륨화 의지에 따라 입점 점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래디셔널캐주얼은 ‘폴로’의 직진출에 따른 매장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를 비롯해 현대, 신세계 등이 ‘폴로’와 ‘빈폴’의 영업면적을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확정한 상태로, 중소 트래디셔널 브랜드의 입지 축소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폴로’는 내년에도 ‘빈폴’과 트래디셔널 PC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샵과 대형화는 신규 오픈 점포에 한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남성복 MD개편은 큰 변화보다 PC별 키워드를 앞세운 각계전투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브랜드 업체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유통사의 트렌디한 MD 전략에 보조를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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