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대표 구본걸)이 TD캐주얼 ‘헤지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
이 회사는 최근 ‘헤지스’ 런칭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헤지스’는 2008년 남, 여성 라인으로 1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20% 이상씩 신장해 올해는 4개 브랜드로 1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복으로 시작한 ‘헤지스’는 2005년 여성, 2008년 액세서리, 2009년 골프 라인을 출시하며 외형 확대에 주력해 왔으며 향후 지속적인 라인 확장을 종합 브랜드도 도약한다는 각오다.
특히 출시 3년 차를 맞는 ‘헤지스 액세서리’와 2년 차를 맞는 ‘헤지스 골프’가 매년 매출 목표치를 갱신하는 등 성장에 가세하고 있다.
중국 사업은 진출 3년 만에 100억(한화기준)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으며, 현재 미국 등 타 지역으로도 진출을 준비 중이다.
‘헤지스’가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프리미엄 전략이다.
출시 때부터 제품 가격을 한국 내 소비자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웠고 매장 위치 역시 고소득층이 방문하는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 중심으로 입점해 실효를 거뒀다.
상해 정대광장 등 주요 매장에서는 매출 선두권을 형성하는 등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를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현재 45개 매장을 연말까지 60개로 늘려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헤지스’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상품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영국 캠브리지 대학 로잉클럽과 제휴, 로잉클럽 문양과 로고를 담은 ‘로잉클럽 라인’을 운영하며 트래디셔널 브랜드의 정통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완성된 컬렉션을 보여주기 위해 오는 11월 명동에 남성, 여성, 액세서리, 골프 등 전 라인을 구성하는 4백 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자라’,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김상균 ‘헤지스’ 사업부장은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에 의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파워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