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대표 신완철)가 올 가을 4개 신규 브랜드를 런칭, 여성복 뿐 아니라 남성복과 캐주얼 시장까지 사세를 확장한다.
미샤는 연간 외형 1100억원대의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현재 ‘미샤’를 주력 브랜드로 중가 캐릭터 ‘잇미샤’를 전개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신신물산과 동영플러스가 각각 ‘에스 쏠레지아’와 ‘칼리아’를 전개하고 있다.
미샤는 지난 2008년부터 여성복 외에 새로운 복종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준비해 왔으며, 최근 남성복을 시작으로 4개 브랜드를 모두 공개했다.
특히 4개 신규 브랜드를 모두 중가 볼륨 시장에 포진시켜 패션 그룹사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미샤 법인을 통해 전개될 브랜드는 최근 사업 설명회를 가진 남성복 ‘켈번’과 오는 8월 런칭 예정인 캐주얼 ‘에이오알(Art Of Routine)’, 여성 캐릭터캐주얼 ‘르윗’이다.
한국형 SPA를 표방하는 ‘에이오알’은 20대 초반의 남, 녀를 주 타겟으로 한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의 감성 캐주얼로 아메리칸 테이스트를 근간으로 한다.
다양한 저지류와 데님팬츠가 주력 아이템이며, 여성과 남성 상품을 각각 6대 4의 비율로 구성하며 총 물량의 10% 가량을 액세서리 라인으로 가져간다.
유통은 가두점을 중심으로 백화점과 전문쇼핑몰 등 균형 있는 유통채널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장은 30~50평의 메가샵 형태로 전개할 방침이다.
사업부는 ‘아디다스’, ‘폴로’, ‘컨버스’ 등을 거친 김락기 전무가 총괄하며 디자인실은 ‘미샤’, ‘나인식스뉴욕’ 등을 거친 김재이 실장이 맡는다.
20대 여성을 메인 타겟으로 한 영캐릭터 ‘르윗’은 볼륨화를 염두에 둔 트렌디 캐주얼로 사업부는 강희용 부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실은 오브제, 인터웨이브, 에프앤에프를 거치며 맡은 대부분의 브랜드를 히트시킨 서희정 실장이 맡았다.
믹스앤매치 풀 코디가 가능한 단품 아이템을 주력으로 하지만 가격 대비 완성도 높은 재킷, 원피스 등 타 영캐릭터 브랜드 대비 온타임 활용도를 높인 아우터류에 핵심 역량을 담았다.
계열사인 신신물산은 캐릭터 ‘에스 쏠레지아’에 이어 역시 여성 영캐릭터인 ‘커밍스텝’을 런칭한다.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윤명세 사장이 직접 지휘한 신신물산의 신규 ‘커밍스텝’은 20~30대 초반 여성을 메인 타겟으로 한다.
다양한 착장에 코디네이션 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시즌리스 인너류를 주력 품목으로 하며 고도의 테일러링이 강점인 재킷 등 단기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고감도의 아우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르윗’과 ‘커밍스텝’은 모두 유력 백화점과 쇼핑몰, 가두점 등 디양한 패션 채널을 동시 공략한다.
한 유통사 관계자는 “여성복을 전문으로 해 온 중견사 미샤의 신규 사업에 각 유통 채널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미 고가와 중가대 캐릭터 브랜드들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동일 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도 2개나 나오는 만큼 얼마만큼의 차별성을 가지고 자사 브랜드 간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가가 런칭 초기 관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201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