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대표 김웅기)가 오는 하반기 3개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인 「보르보네제(BORBONESE)」와 스포츠 브랜드 「프레디(FREDDY)」, 그리고 「테이트」의 여성 라인인 「테이트우먼(가칭)」이 그것.
「보르보네제」는 핸드백을 중심으로 지갑 소품류, 구두, 의류, 스카프, 장갑, 향초, 주얼리, 헤어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전개하는 브랜드로 2010년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인디에프는 직수입과 라이선스를 병행, 이번 시즌 '오리엔탈 익스프레스(Oriental Express)'라는 컨셉으로 선보인다. 오는 F/W 시즌 서울 청담동 단독숍을 시작으로 백화점과 직영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할 계획이다.
프레디」는 1976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스포츠 브랜드로 ‘The Art Of Movement’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코디네이션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어번 라이프 스타일 웨어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액티브 스포츠 웨어와는 차별화 된다. 「프레디」와 「프레디더클럽(FREDDY THE CLUB)」 두 가지 라인으로 전개되는데「프레디」는 스포츠웨어의 기능적인 요소를 기본으로 하면서 세련된 이미지와 패션성을, 「프레디더클럽」은 고급스러운 캐주얼 착장의 어번 라이프스타일웨어(Urban Lifestyle Wear)로서 일상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의류 외에도 가방, 신발 등 토털화된 것이 특징이다.
「테이트 우먼」은 브랜드 네임도 아직 확정짓지 않을 만큼 구체적이지 않지만 기존 「테이트」에 존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브랜드로 런칭한다. 「테이트우먼」은 「테이트」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한 심플한 스타일의 영 캐주얼 조닝에 포지셔닝하며 「테이트」가 라인 익스텐션하며 토털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메이폴」을 SPA 브랜드로 리뉴얼 한다. 개성공단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소싱처를 확보하고 있는 인디에프의 생산력을 최대한 활용하게 된다
신규 사업 못지 않게 기존 브랜드들의 리뉴얼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우선 여성 남성 등 전 브랜드의 BI와 SI가 모두 교체된다. 5월 중 완성해 대대적인 브랜드 광고와 함께 인테리어 공사가 들어갈 예정이다.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매장이 달라지지 않는 한 아무리 디자인이 좋고 퀄리티가 좋아도 수익이 높아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매장 이미지 쇄신을 핵심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조이너스」 「트루젠」 「테이트」 3개 브랜드는 인디에프의 대표 브랜드이자 캐시카우로 키운다. 모두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볼륨면에서 앞서는 건 물론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간다는 각오다.
출처: 패션비즈 201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