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런칭 20주년을 맞은 「베스띠벨리」가 확 달라진다! 신원(대표 박성철)은 지난 13일 본사 1층 에벤에셀홀에서 「베스띠벨리」의 올해 사업설명회를 겸한 S/S 시즌 패션쇼를 개최해 변화된 모습을 공개했다. 「베스띠벨리」는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체적으로 기존보다 젊고 세련되게 바뀐다. 먼저 12년 만에 BI를 교체, 기존의 소문자로 된 브랜드명을 대문자로 임팩트를 높인다. 신규점포와 노후된 가두 매장부터 간판 및 인테리어 교체에 들어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전해줄 계획이다.
상품은 「블루페페」 「조이너스」 「꼼빠니아」가 속해있는 커리어에서 「잇미샤」 「라인」 「에스쏠레지아」의 캐릭터 조닝으로 약간 이동해 중간쯤에 포지셔닝 한다. 타깃은 25~29세의 워킹 우먼으로 잡아 세미 정장과 활동성 좋은 스타일을 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모던 캐주얼 라인을 새롭게 기획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포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컨템포러리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점은 개성공단이 안정화되면서 올해 물량을 전년대비 40% 늘린다. 탄탄한 소싱처를 구축한 신원은 대규모 물량을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 경쟁력이 배가될 것이라 밝혔다. 「베스띠벨리」는 올해 총 생산금액(tag 금액)으로 1400억원으로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물량 공급으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유통망은 현재 대리점 80개, 백화점 35개 등 115개점에서 가두 영업을 보다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대리점을 30개점 추가해 110개점으로 늘리는 등 총 15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두점과 백화점 각 유통채널 성격에 맞게 상품을 이원화하는 전략도 가동한다. 백화점의 단품구성을 35~40%대로 유지한다면 대리점의 경우는 45~50%대로 강화할 예정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40% 신장한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의석 「베스띠벨리」 사업부장은 “런칭 20주년을 맞아 전면적인 리뉴얼을 기획했다”며 “지난해까지 19명이던 상품기획 인력을 32% 증가시킨 25명으로 운영하면서 상품력과 품질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패션비즈 201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