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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서울시가 올해 섬유·패션 산업 지원 예산을 크게 확대했다.
지식경제부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올 섬유·패션 산업 지원 예산에 의하면 총 금액이 약 1300억으로 전년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자체 예산으로 산업원천기술개발 255억, 섬유생활산업활성화기반마련 68억, 섬유산업스트림간협력사업 320억, 슈퍼소재육성제품사업화 100억, 전문생산기술연구소지원 39억 등 총 781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 578억원에 비해 약 35%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는 계속 과제와 협력 과제인 기술혁신, 인력양성, 지역산업 과제 예산은 빠진 것으로 이달 중 확정될 이들 예산을 포함하면 11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올해 예산 중 섬유산업스트림간협력사업은 지난해 300억원에서 20억 증액됐으며, 아라미드, 에틸렌 섬유 등을 제품화하는 슈퍼소재육성제품사업화에 신규로 100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지경부는 슈퍼섬유, 친환경섬유, 나노섬유, 스마트섬유 등 4개 분야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신섬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올 상반기 연구개발 과제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신섬유 개발 로드 맵을 마련,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섬유산업연합회는 2011년부터 20년까지 1조1천억원을 투자해 110개 과제를 육성할 것을 정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을 세계 일류 패션도시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최근 △패션산업 기반조성 △해외마케팅 지원 △신진인력 양성 △패션산업 활성화 지원 △동대문상권 활성화 등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0년 서울패션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예산은 약 141억원으로 지난해 110억원보다 28% 증가했다.
이는 패션지원센터 운영과 동대문 첨단의류 기술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 사업 예산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예산 규모가 가장 큰 패션산업 활성화 지원 중 서울패션위크 개최는 올해부터 관주도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조직위원회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문화 컨텐츠와 연계한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과 신진 디자이너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열리는 뉴욕패션위크 기간 중 현지에 패션문화쇼룸을 구축, 박춘무, 정구호, 앤디&뎁(김석원, 윤원정), 이도이, 정구호, 정욱준, 홍승완 등 디자이너 6명의 의상을 비롯 한국 음식과 영화,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4대 컬렉션에 이 같은 쇼룸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지원 예산은 지난해 25억보다 5억 많은 30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출처:어패럴뉴스 2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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