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섬 업체들이 리싸이클(Recycle·재생) 섬유로 친환경 인증 마크 획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최근 리싸이클 섬유인 ‘에코웨이’가 네덜란드 소재 국제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사로부터 GRS(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RS란 섬유의 원료-원사-원단-최종 봉제품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별 재생섬유의 함량 추적과 유통 정보를 망라하는 규격제도로 생산 및 품질관리, 환경과 안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총제적인 실사를 거쳐 부여하게 되는 국제적인 인증이다.
이에 앞서 효성의 ‘리젠’과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에코프렌’도 GRS 인증을 받았다.
효성은 지난 3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GRS 인증을 획득했으며,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지난달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또 휴비스도 ‘에코에버’로 GRS 인증을 신청한 상태로 내년 초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국내 화섬 업체들이 GRS 인증 획득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리싸이클을 비롯한 친환경 섬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GRS 인증 마크의 공신력이 커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싸이클 섬유란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이를 다시 원사로 뽑아낸 섬유로 쓰레기 매립량을 감소시키며, 제조과정에서 30% 정도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섬유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어패럴뉴스 2009.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