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대표 박성철)이 수퍼 소프트 앙고라 섬유(제품명: 칸스미어)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7월 지식경제부의 섬유스트림간협력기술개발사업 중 수퍼 소프트 앙고라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개발 사업을 벌여 온 끝에 최근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섬유는 앙고라 헤어를 MCC(Motor Control Center) 기술로 정모해 연모(솜털)만을 사용한 것으로 보온성이 좋고 가볍다.
박성철 회장은 “캐시미어는 최고 품질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울은 가격은 낮지만 거칠고 무겁다”며 “수퍼 소프트 앙고라인 칸스미어(Khansmere)는 캐시미어에 버금가는 품질과 울의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고 말했다.
칸스미어의 연모는 캐시미어(14~18μ)보다 섬도가 가늘어 촉감이 더 부드럽고 가볍다.
또 내부에 여러 개의 공기포가 이어져 있어 따뜻하며, 양모에 비해 30% 정도 보온력이 높고 흡수성이 뛰어나다.
캐시미어와 울의 가격 차이가 10배 이상 나고 있어 캐시미어의 1/5 가격인 칸스미어는 중가 천연 섬유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은 칸스미어 제품을 자사 여성복 브랜드인 ‘비키’와 ‘씨’, ‘베스띠벨리’ 전국 매장에서 12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해외 유명 브랜드에 ODM 방식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출처:어패럴뉴스 2009.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