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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동 시즌 여성복 브랜드 출하 물량은 존별, 유통별로 다소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주력 브랜드 군은 대부분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경향이 강했고 가두점과 그 외 아울렛 및 쇼핑몰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 군은 확장하는 추세다.
존별로는 영캐주얼 대부분이 동결 내지 한 자릿수 증량에 그쳤고, 고가캐릭터와 커리어는 대부분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중가 여성캐주얼과 캐릭터 등은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 증량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이 매장 확대를 감안해 25% 가량을 증액키로 했고, ‘시슬리’는 가격을 소폭 높임에 따라 수량은 동결했지만 공급 금액은 5% 가량 늘렸다.
네티션닷컴의 ‘이엔씨’와 ‘에이씩스’ 등은 10% 내외로 증액을 결정했는데 이는 유통 확대로 인한 자연 증가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신원과 인디에프 등 가두점 주력 업체들도 내실 위주의 계획을 수립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와 ‘씨’, ‘비키’ 등은 5~10% 가량 증량키로 했고 인디에프는 거의 동결 수준이다.
일정 수준의 외형에 도달함에 따라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데코의 ‘디아’와 ‘아나카프리’ 등 아울렛 및 쇼핑몰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물량을 크게 늘린다.
‘디아’가 유통 확장과 함께 67% 가량을 증액하고, ‘아나카프리’는 15% 증액을 결정했다.
가두점을 주력으로 하는 여성캐주얼 브랜드들 대부분 두 자릿수의 증량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
유통망 확장과 함께 물량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까지 증량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고가 캐릭터, 커리어 업계는 대부분 동결한다.
업계는 현재 고가 시장이 최근 2~3년 간 신규 수요가 거의 늘지 않은데다 브랜드 수 역시 포화상태라고 보고 지난해 추동 시즌 대비 유통 확대 계획 없이 주요 백화점의 신규 출점에 따라 한 두 개 점포만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상 판매를 위한 물량을 늘리지 않고 공급액은 동결한 상태에서 선 기획, 반응생산 비중과 스타일 당 수량을 조절함으로써 시장 반응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원활한 자금회전을 위해 직영 상설매장 확장 계획을 세우는 업체가 있기는 하지만 이월상품 중심으로 운영하고 기획상품 물량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고 있는 추세다.
환율, 임금 상승으로 생산원가가 상승, 물량의 일부 축소가 불가피해 각 브랜드의 외형도 전년 대비 조금씩 줄 전망이다.
매스밸류캐릭터군에서는 ‘에스쏠레지아’, ‘머스트비’ 등 유통 볼륨화 단계에 있는 브랜드들이 매장 확대 계획에 맞춰 탄력적으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최근 고가 브랜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쉬즈미스’ 등 중가 커리어 브랜드들 역시 아울렛몰, 전문 쇼핑몰 등으로의 공급물량을 확대키로 했다.
하반기 역시 소비침체의 영향으로 가격소구력이 있는 기획상품의 수요가 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물량 공급의 초점을 효율에 맞췄다.
스타일수는 예년에 비해 줄이고 스타일 당 로트 수를 조절하면서 매기를 최대한 길게 가져갈 수 있는 간절기 상품과 연중 판매가 가능한 시즌리스 아이템 기획, 시즌 전략 상품의 선 기획과 적중률 강화에 올인 하는 분위기다.
길어지는 여름 시즌에 대응하기 위해 중량 아우터 보다는 니트류와 저지 또는 우븐 인너류의 공급량을 크게 늘리고 상대적으로 알파카, 캐시미어 등을 사용한 고가 롱코트는 줄이기로 했다.
가죽 재킷과 퍼 또는 가죽에 퍼를 패치한 베스트, 재킷 등 특종 아우터와 지난 겨울 시즌 판매율이 높았던 패딩 제품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예년에 비해 반응 생산 비중이 높아진 브랜드가 대부분으로 대부분 20~30% 가량을 상황에 따라 탄력 운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실제 물량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어패럴뉴스 2009.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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