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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 바람 분다
그린 마케팅과 함께 패션업체들이 친환경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 춘하 시즌 해외컬렉션에서 친환경이 시즌리스, 생존, 하이브리드와 함께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올랐을 만큼 패션과 떼어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 됐고, 전 세계적으로 불황의 그늘이 드리우면서 환경보호, 에너지자원 절약 등 기능적인 측면도 함께 부각돼 자연으로 회귀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는 내년에 모 섬유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위비스도 코오롱패션머터리얼과 상생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기능성 섬유에 이어 친환경 소재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방사선융합기술을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패치 산업화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 상품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제품 비중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FnC코오롱의 ‘코오롱스포츠’는 내년에 친환경 제품군을 기존보다 20% 확대, 전체 구성의 20% 이상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으며 동진레저의 ‘블랙야크’도 친환경 제품군을 올해보다 40% 가량 늘린다.
특히 ‘블랙야크’는 오가닉 라인에 친환경 제품군을 사용했으나 내년부터 익스트림 라인뿐 아니라 전 제품에 친환경 제품을 사용키로 하고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에델바이스아웃도어의 ‘밀레’도 전체 구성의 5% 정도였던 것을 10%로 확대, 오가닉 코튼, 재생섬유 사용을 늘리고 등산화 바닥 창 부분에도 발암물질이 없는 친환경 물질을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일모직의 ‘구호’도 ‘하트 포 아이’를 테마로 친환경 제품과 도네이션 프로젝트를 결합한 형태로 친환경 실천에 나서고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형태로 내놓는 전 제품은 ‘에코 스탠다드 100’ 인증을 받은 오가닉 소재로 제작해 전개하고 있다.
유아동 내의전문 업체 지비스타일의 ‘무냐무냐’는 기능성 로하스 제품군을 강화한 친환경 패밀리 브랜드를 지향, 순면 100%를 사용하고 전체의 30% 이상을 친환경 제품으로 가져간다.
보령메디앙스의 ‘타티네쇼콜라’도 최근 콘(옥수수)섬유 시리즈를 내놓은데 이어 내의류 전 아이템에 허브 후가공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제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프엘의 유아동 내의 ‘까리제’도 친환경에 발맞춰 내년 춘하시즌 친환경 라인을 30~40%정도까지 늘려 가져간다.
이에프엘 박지민 팀장은 “내년 춘하 시즌 대부분의 브랜드가 친환경, 기능성 제품 비중을 늘리면서 합성보다는 100% 면 소재와 유기농(오가닉)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컬러도 연레몬빛, 애플그린 등 친환경적인 컬러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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