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유망주, 지방시ㆍ폴스튜어트ㆍ브룩스 브라더스
남성정장 부분에서는 역시 제일모직이 강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와 로가디스가 전 부문을 휩쓸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는 3대 백화점에서 전체 매출 부문 1위를 휩쓸었고 신장률이나 VMDㆍ홍보 마케팅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등극하며 남성복 절대강자로써 진면모를 보여줬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갤럭시의 외형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매출 부문에 있어 오랫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상품력 또한 우수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고 전한다.
로가디스는 남성복 중 가장 강한 신장률을 보이며 신장률 부문 1위, VMD 및 홍보 마케팅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올 한해 가장 활발히 활동한 브랜드로 평가 받았다.
로가디스가 뛰어난 신장률을 보인 것은 꾸준한 광고, 홍보 마케팅을 통해 항상 고객 가까이에 머물렀던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와 로가디스에 이어 LG패션의 마에스트로가 3위를 차지했다. 마에스트로는 매출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고, 홍보 마케팅 부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종료한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배우 김명민(강마에 역)의 의상을 협찬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및 매출 부문에 많이 기여했다는 평이다.
캠브리지는 매출과 신장률 부문에서 상위권에 등극하며 4위를 차지했고, 지방시가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5위에 올랐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어 있는 시점에 이 같은 국내 내셔널 브랜드들의 선전에 유통 바이어 및 관계자들은 박수를 보낸다. 내셔널 브랜드들이 연중 세일 일수를 늘렸다고 ‘국내 내셔널 브랜드 무너졌다’는 식의 왜곡된 표현들을 이겨내며, 품질개선과 서비스 등 고객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평이다. 앞으로도 고객들을 먼저 생각하며 상품의 퀄리티에 집중하고, 시장의 발 빠른 흐름을 캐치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기대한다고 전한다.
한편, 바이어들은 “내년도에는 캐주얼 착장이 강한 브랜드가 부각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본다. 특히, 미도의 폴스튜어트의 경우 일반 브랜드와 달리 슈트에 목메여 있지 않고 재킷 등의 코디네이션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볼륨은 작지만 트렌드 착장이 뛰어나 내년도에 고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시도 매출 외형이 크고 올해 뛰어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내년 활동의 기대주로 꼽혔으며, 브룩스 브라더스도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인지도 있는 브랜드로 ‘바이어가 추천하는 2009년 유망 브랜드’로 뽑혔다. 오경천 기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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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갤럭시
2위 로가디스
3위 마에스트로
신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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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로가디스
2위 갤럭시
3위 마에스트로
VMD 및 홍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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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로가디스
2위 마에스트로
3위 캠브리지
출처:국제섬유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