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캐주얼’ 블루칩 부상
- ‘복장자율화’ 바람 직장인 관심 고조
G마켓 설문조사, 미니스커트·쫄티 ‘꼴불견’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 구글, SK 등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복장 자율화 바람이 불면서 단정하면서 편안한 비즈니스 캐주얼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마켓(대표 구영배, www.gmarket. co.kr)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네티즌 2711명(여성 1634명, 남성 1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캐주얼 복장’ 관련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복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으나 20대~40대 응답자들이 압도적으로 ‘세미정장과 세미 캐주얼(55%)’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2%의 네티즌들이 딱 떨어지는 세트 정장보다 세미 정장 또는 세미 캐주얼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여성(16%)보다는 남성(27%)이 세트 정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응답자의 51%가 편한 복장으로 근무하는 것이 업무 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비즈니스 캐주얼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것만은 참아줬으면 하는 복장’에 여성은 미니스커트(29%), 남성은 쫄티(44%)로 나타났다. 미니스커트에 이어 여성복에서는 반바지(20%), 레깅스(19%), 민소매(15%), 반스타킹(12%), 청바지(5%) 순으로 꼽혔으며, 남성복은 쫄티에 이어 반바지(21%), 카고바지(15%), 후드티셔츠 ·청바지(10%) 순이었다.
이에 몸에 붙거나 노출이 심한 옷은 비즈니스 복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네티즌들이 뽑은 ‘올 가을 도전해 보고 싶은 스타일’ 남성복에 ‘베토베 바이러스의 마에스트로 김명민 룩(31%)’ ‘조강지처클럽 연하남 구세주 룩(28%)’ ‘연애결혼의 실력파 변호사 김지훈 룩(21%)’을 꼽았다. 여성복에는 ‘식객에서 전형적인 레이디 라이크 룩을 선보인 김소연 룩(26%)’ ‘영화 모던보이 속 30년대 카리스마 복고풍 김혜수 룩(20%)’ ‘엄마가 뿔났다 신은경 룩(19%)’ 등으로 조사됐다.
출처:한국섬유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