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어패럴(대표 최병오)이 협력사 대금결제를 전액현금으로 지급하는 현금화 제도를 도입, 실시하며 상생 경영 도모에 나섰다.
형지어패럴은 그동안 소재 및 원, 부자재 업체, 생산 업체를 비롯한 기타 업무 거래처 전 업체에 납품 대금을 어음으로 결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 들어 미국 발 금융위기로 납품 업체들의 자금난이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 어음결제 제도를 폐지하고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여 9월부터 적용 실시하고 있다. 형지어패럴 관리부 박용기 이사는 “요즘 같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특히 중소 업체들의 경우 자금부족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피하기 어렵다. 중견 패션 기업에 속하는 우리 회사의 경우도 수많은 협력업체와 동고동락하며 명맥을 이어가기 때문에서 납품 업체의 고통을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현금화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고 실시 배경을 밝혔다.
최근 경기 악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체제 강화가 큰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패션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형지어패럴이 적극 동참하면서 업계에 상생경영 활동의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처:패션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