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수입가 높아지자 직거래 국내산 원단 선호
국내 어패럴 업체들이 중국 원단에서 국내 원단으로 눈을 돌리면서 지역 직물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 재도약을 맞고 있다.
대구지역 직물 업체와 서울 소재 어패럴 브래드와의 직거래을 통한 지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2006년 설립된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의 위완화 절상과 인건비를 포함한 생산원가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어패럴 브랜드 등이 국내산원단으로 구매를 늘여 나가고 있다.
특히,어패럴 브랜드 경영진들이 올해를'컨버터(중개무역상)없는 원년으로 살자'며 기존 4~5단계의 구매를 생산업체와의 직거래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원단업체들에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DMC문현우 본부장은 "지난해 까지만 해도 의류 내수시장에서 국내산 원단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적었지만 올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의 수입원단은 가격은 싸지만 크레임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국내산 원단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문 본부장은 "어패럴브랜드 경영진들도 대구직물업체들과 직거래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컨버터을 거치지 않으면 중국산 원단 가격이나 비슷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할 뿐만아니라 사후 관리가 빠르기 때문이다.다만 아직은 관행과 불편함으로 실무진이 직거래를 꺼려하는 경향이 남아있어 이를 개선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지역 직물업체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서울지역의 유명한 패션디자이너에게도 인정받으면서 속속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패션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SFAA(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도 지역 원단 업체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이달 초 DMC 회원사 46개 업체를 초청 전시회를 갖고 현장에서 즉석 계약을 하는 등 업체와의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
2008년 7월 2일
출처:텍스타일 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