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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션 특성에 따른 소싱전략 변화 주목
한국, 유럽 섬유의류업계 하청생산 가능성 있다
전세계 패스트패션을 중심으로 마켓 전략이 변화하는 양상에 따라 프랑스 등 전 유럽국가 브랜드들의 소싱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불과 몇 주 안에 주문에서 배송까지 책임지기 위한 물류과정 구축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공급망 단축을 위해 동유럽과 중동지역 생산에 다시 의존하게 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 비해 현저히 높은 인건비와 원가로 인해 대형유통사들은 시즌 컬렉션과 함께 매 보름간격으로 컬렉션을 동시에 생산, 출고함으로써 채산성을 맞추는 추세다.
이중 몇몇 프랑스 업체들은 현 환율상 이득이 되는 아시아지역으로부터 조달을 유지하면서, 모로코, 튀지니, 알제리에서 생산라인을 재가동하기 시작해 위험부담을 양분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프랑스- 모로코, 이탈리아-튀니지, 스페인-모로코 등 유럽국가들과 중동간 중요한 협력관계가 급부상되면서 중국에서는 불가능한 평균 3주만에 생산 및 배송 가능한 체제 구축과 대처 능력을 갖춘 북아프리카 지역 역시 소싱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터키를 제외하고 섬유조달능력이 부족한 거의 모든 지중해 연안국들은 터키와 아시아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을 고려해야할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섬유업계는 지리적 약점을 보완하고자 노력, 쿼터제 폐지 제품중 티셔츠와 원피스, 여성블라우스 등 수출량이 거의 세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특히 이제는 패스트패션품목을 미리 기획하고 단계적으로 배송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유럽 및 미국과 특별협정을 맺고 있는 면 생산국 이집트에 중국 자본을 투자하고, 중국 섬유인력과 비슷한 인건비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이는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프랑스 뿐 아니라 전 유럽과 전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 섬유 및 의류업계의 올바른 판단력과 대처능력이 필요하다.
즉, 유럽인근지역 업체와 협력방안 마련 및 업계 또는 국가차원의 투자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작은 규모의 생산구조일수록, 독립적 유통망일수록 직접적 물류조달, 트랜드 및 수요변화에 맞춤형 공급이 용이한 이점을 살려,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위험부담을 가지고 진출 할 수 있다.
특히, 유럽 섬유의류업계 하청생산지역 주도권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우리기업들에게는 경쟁 동향을 살펴 진출 할 수 있는 호기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신상품 출시기간이 앞당겨지므로 물류체제를 커버하기 위한 마케팅 및 머천다이징 전략 동반 요구되면서, 컬렉션 등급에 따른 머천다이징 및 판매전략도 달리 이뤄져야하며, 출시되는 상품 자체보다 출시시기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날씨변화 및 소비자의 관심도에 세심한 주의력과 통찰력 역시 필수 조건이다.
출처:국제섬유신문
자료원: kotra, 프랑스 journal de Text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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