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패션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최근 패션업계는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올봄 가벼워진 소재 사용이 두드러진 것 역시 따뜻해진 날씨에 기인한 것이다. 주요 업체들은 See-through소재,시폰,새틴 소재의 꽃무늬 원피스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기도 했다.급격한 기후변화로 봄,여름,가을 ,겨울의 4계절 구분이 모호해진 현상을 반영한것.해외 패션통신들은 지난 뉴욕 패션워크의 패션쇼 무대에서도 이러한 영향이 두드러졌다고 보도했다.도나카란,트레이시 리즈,말로,나렛 레포레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하늘하늘한 소재로 된 가을 옷들을 대거 선보였다.이와 더블어 △소비자 스스로가 두께감을 조절할 수 있는 레이더드 룩 △아이템간의 믹스를 통해 개발된 다양한 비트윈 아이템 △아이템간의 믹스를 통해 개발된 다양한 비트윈 아이템 △시즌의 경계를 뛰어넘는 시즌리스 아이템 등이 대두됐다.
△ 레이어링 스타일 강화
소비자의 스타일링 수준이 높아지면서 레이어드 코디네이션은 단순히 겹체 입는 것을 넘어 실루엣에 변화를 줘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정도로 부각되고 있다.팬츠위에 스커트를 입거나 팬츠와 함께 원피스를 매치시키는 등 같은 용도의 다른 아이템을 겹쳐 입는 방식에서 업그레이드 됐다.아이템 코디네이션이 가능한 소비자들.하나씩 떨어져 있는 단품을 의도에 따라 다양한 감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스타일링 연출자나 다름없다.
△ 비트윈 아이템,중요도 높아져
시즌 경계가 무너지면서 시즌에 따라 주요 아이템으로 판매됐던 상품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러한 경향의 대안으로 떠오른 비트윈 아이템은 다양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트렌치코트,점퍼,재킷,블라우스 등 각각의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서로 믹스된 상품이다.최근에는 트렌치코트가 원피스처럼 변형되기도 하며 캐릭터 시장에서는 블라우스에 재킷 스타일을 믹스,아우터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변형된 아이템이 인기를 얻었다.
△ 캐주얼라이징,비트윈 아이템 확대에 한 몫
비트윈 아이템이 부각된 이유는 기존의 시즌의 개념변화와 함께 소비자 테이스트 변화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비트윈아이템은 기존 셋업상품과 캐주얼 아이템의 믹스가 주를 이룬다.영 캐주얼 시장에서 실제로 20대 소비자가 드물기 때문에 실구매자 테이스트에 맞게 상품이 변화하면서 고급스러운 캐주얼 라인들이 선보여지고 있는 것. 직작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셋업보다는 활동성 높은 캐주얼한 상품을 원하면서 이들을 위한 캐주얼의 고급화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지난해 백화점들이 브랜드별 실제 구매고객의 CRM을 바탕으로 이들의 테이스트에 맞춰 새로운 존이 제안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
캐릭터 브랜드들의 캐주얼 라이징,영라인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시장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설명된다.캐릭터 브랜드들은 이른바 'Formal Like'로 뉴 오피스룩을 제안하고 있으며 영 캐주얼은 고급스러운 캐주얼 스타일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
출처:패션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