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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등으로 날씨가 변덕스러워지자 미국 의류업계가 기상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날씨 분석조직을 신설하는 등 '기상예보 전문가 '가 의류업계 새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의류업계에서 기상을 잘 예측해 대비하는 것이 사업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다. 의류 소매업체 메카인 뉴욕은 최근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가 올해 10월에 전례없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과거처럼 계절이 바뀌는 것에 맞춰 스웨터나 코트 같은 추운날씨에 대비한 겨울옷을 내놓았던 업체등을 큰 피해를 봤다.
이에 따라 2000억달러로 추산되는 미국 의류업계는 시각 머천다이저, 직물 어시스턴트 등의 기존 의류업계직중에 기상 예보가라는 새로운 직종을 추가했다.
의류업체 리즈클레이본은 디자이너들이 계절 의류를 소매점에 내놓는 시기를 예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지난 여름 컬럼비아대의 기상학자인 래틀리 호튼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 회사는 전무가의 자문을 통해 올 8월부터 내년 9월까지 날씨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맞는 옷감으로 의류를 준비하고 있다.
대형 할인 유통업체인 타깃은 2004년부터 회사 내에 아예 '기상팀'을 신설해 시기에 따라 어떤 의류를 팔아야 할지를 자문해주도록 하고 있다.
타깃 기상팀의 자문으 갈수록 가벼운 옷이나 계절에 관계없는 옷감을 택하도록 하고 있다.예전 같으면 9월부터 가을이 시작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타깃은 이제 겨울 코트를 내놓는 11월 전까지는 주로 가벼운 재킷을 판매하고 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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