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별 히트아이템 ‘리오더·판매경향’
긴급진단 - 보온성 뛰어난 코트류·방한화·이너웨어 판매 활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11월 첫째 주를 맞은 패션업계가 겨울매기 담금질을 본격화했다. 10월 말부터 길거리 곳곳에서 코트류와 패딩류의 모습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본격적인 헤비아이템 판매에 돌입한 분위기다. 아직 이른감이 없진 않지만 추워진 기온을 반영하듯 퍼트리밍된 코트류와 한겨울의 헤비아이템들도 대거 출시됐다. 이제 각 브랜드사들도 지지부진한 매출 부진을 고단가의 헤비아이템들로 소비자들을 공략해 판매를 최대한 끌어갈 방침이다.
남성복
슬림한 수트·코트 공세
한층 추위가 더해지는 가운데 신사복 업계는 슬림한 핏의 수트에 이어 코트 역시 슬림한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트와 마찬가지로 어깨선과 허리선을 살리고 불필요한 공간을 줄인 슬림한 코트는 2버튼에 가슴까지 내려오는 넥크라인으로 디자인된 제품들이 젊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일부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반’의 ‘J-LINE’기획전은 수트와 함께 코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여성복
아우터 겸비한 코트류 대세
여성캐주얼은 아우터 기능을 겸비한 울 소재 등의 블라우스 아이템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울·메탈 소재의 블라우스 저지 아이템이 금주 큰 인기를 끌었다. 심플하면서 코디가 용이한 상품으로 가격은 10만8천원이다.
아비스타의 ‘탱커스’는 자연스러운 물나염 칼라가 멋스러운 아이템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율이 87%에 달하고 있다.
데코에서 전개하는 대표 브랜드 ‘데코’의 경우 기존의 코트가 갖는 부피감보다는 얇은 두께감으로 가볍게 착장 가능한 코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의 경우 그레이와 네이비컬러가 지난 10월 19일경 출시되어 10월말까지 꾸준한 판매를 이어갔다. 소재의 체크패션의 개발소재로 니트조직의 느낌을 제공하고 있으며 착장시 자연스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판매률이 거의 80%대 이상을 넘어가며 700장이 추가로 리오더에 들어간 상태다.
캐주얼
보온 기능 점퍼류 판매 급증
캐주얼 업계는 최근 갑자기 떨어진 기온의 영향으로 두터운 아우터 아이템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후드 티셔츠를 비롯 퍼가 가미된 점퍼, 패딩 점퍼의 판매가 급상승됐으며, 이와 매치되는 기본적인 이너 스웨터 및 셔츠, 팬츠 등의 판매량이 함께 상승했다.
‘리트머스’는 겨울 시즌을 맞아 웰론 점퍼가 강세를 보였다. 가벼운 소재감과 뛰어난 보온성으로 남녀 고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등극한 것. 이어 최근 출시된 ‘애시드 패딩 점퍼’ 또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이트, 블랙, 블루, 레드 등 4가지의 산뜻한 컬러로 구성된 커플 아이템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격은 6만9천원이다.
‘클라이드’는 라쿤털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 점퍼(C7DJP902F), 모자 부분에 토끼털이 패치 된 점퍼(C7DJP903F) 등 점퍼아이템이 강세다.
‘C7DJP902F’는 착장 시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가격은 9만9900원이다. 특히 경쾌한 느낌을 주는 보라색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C7DJP903F’는 베이직한 여성용 점퍼로 코디네이션이 용이하며,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올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12만9천원이다.
‘카이아크만’은 또한 퍼를 가미한 롱 점퍼가 높은 판매율을 나타냈다. 모자 안감이 퍼로 처리된 ‘KFDCT872W0’은 초기 물량 1만장 중 현재 3000장 정도가 판매된 상태이며, 밑단 부분 디테일을 멋스럽게 처리한 ‘KFDCT 873W0’은 5000장 중 1500장이 소진된 상태다.
‘엔아이아이(NII)’는 지난 한주간 절제된 모노톤 컬러와 스누피 캐릭터로 포인트를 준 후드 집업 스타일 제품(NNIALJM2161)과 스누피의 다양한 캐릭터를 컬러별로 재미있게 풀어낸 티셔츠 (NNIAL JW0151)가 인기를 모았다.
스포츠
방한아이템 대거 출시
월요일부터 내린 비로 한 주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스포츠브랜드의 방한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슈즈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내피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커트나 팬츠 등과 다양한 매치가 가능한 디자인을 제시했다. ‘스프리스’는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양모 효과를 내는 폴라플리스를 내피로 사용한 캔버스화를 선보였으며 ‘스파이’는 도톰하고 풍성한 투톤의 퍼와 리본으로 장식한 어그부츠를 출시했다. 기존의 투박한 어그에서 여성스러움을 가미해 여성 고객을 사로잡았다.
의류는 지난주에 이어 패딩과 다운점퍼 판매율이 높았다. EXR은 폴리+시레가공 기법을 적용한 남성 다운점퍼가 한 주간 1500피스 판매돼 리오더 물량을 두 배로 늘렸다.
골프웨어
방한·방풍 소재 인기
11월에 들어서면서 기온이 급강하하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는 따뜻한 소재를 사용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울 100% 소재나 방한·방풍 기능을 가지는 기능성 소재들이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잔디로골프웨어’의 경우 따뜻한 울 소재와 나일론 소재를 혼방해 보온과 기능성을 높인 방풍 풀오버 상품들이 인기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캐릭터 디자인을 사용해 어디에나 코디가 가능하고 바람막이로도 적당하다. ‘아쿠아스큐텀골프’도 울 100%의 고급 수입소재를 사용한 여성용 후드 카디건이 인기를 끌며 완판됐다. 앞판 주머니 라인은 화이트로 포인트를 줬고, 등판에는 화려한 자가드를 믹스한 패미닌한 스타일이다. ‘아놀드파마’ 역시 여성용 방풍스웨터가 인기를 끌었다. 면 분할된 폴리패치와 배색 스트라이프가 스포티한 이미지를 주는 라운딩 룩이다.
이너웨어
보온·패션 갖춘 아이템 인기
지난 한주 이너웨어 업계는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타이츠와 레깅스, 발열내의 등 패션성을 가진 보온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었다.
비비안은 무채색 위주의 절제미를 강조하고 있는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꽃무늬, 기하학 무늬, 반짝이 효과 등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BYC가 선보인 섬유자체에서 열을 발생하는 발열내의는 보온효과가 탁월하고 방습·흡습효과가 뛰어나 지난 주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좋은 매출을 올렸다.
키스리퍼블릭은 커플룩으로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컬러의 남성팬티가 인기를 얻었다. 비슷한 계열의 컬러를 사용, 다양한 제품을 제안해 남녀 이너웨어의 매치를 쉽게 한 것이 주효했다.
출처한국섬유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