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홈쇼핑서 금맥 캔다”
- CJ·GS·현대 등 제 3유통 급부상
전문브랜드 속출…대기업도 판매가세
▲ 남성복 유통시장에 홈쇼핑 등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런칭한 이현우의 남녀 토틀브랜드‘로렌&마일즈’방송 모습
남성복 시장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제3의 유통시장이 무섭게 급성장 하고 있다.
CJ몰, GS, 현대 등 홈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신사복, 캐릭터 등 남성복을 직접 구입하는 남성고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방송시간도 저녁 7시에서 10시 사이 핫타임에 배정되고, 1년 사이 수익과 고객면에서 25%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디자이너 임태형의 ‘쉬폰’에 이어 연예인 이현우 씨를 앞세운 ‘로렌&마일즈’ 남성정장세트를 선보여 방송 1시간 만에 2500개가 넘는 세트를 판매했다. 이 두 브랜드는 1시간 기준 평균 4억원에서 많게는 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백화점에 입점된 고급 신사복 2~3개 매장의 한달 매출을 합친 수치와 비슷하다.
또한 CJ몰 역시 남성복부분을 강화시키고 있는데 지난달 선보인 FnC코오롱의 ‘에반딕스’는 첫방송 50분간 3억2천만원 이상의 판매액을 올렸다. ‘에반딕스’ 특히 탤런트 김병세 씨를 내세워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이미지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CJ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센옴므’ ‘제스’ ‘조르지오페리’ ‘인난찌’ 등을 계속적으로 선보인다.
GS홈쇼핑의 ‘론(LONE) 정욱준’은 2003년 런칭 이후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신사복이 확대되는 가장 주된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대비 유명 스타를 통한 신뢰도가 한몫을 한다. 더불어 디자이너와 제휴를 맺는가 하면 대기업들의 참여도 늘어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사복 한 벌에 50%에서 최고 70%가 저렴한 10만원에서 20만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셔츠, 넥타이 등 증정선물까지 포함하면 대형아울렛, 마트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대다.
한편, 홈쇼핑에서 신사복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 품질개선과 사이즈, 실루엣에 민감한 신사복의 특성에 따른 반품문제는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출처한국섬유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