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캐릭터 캐주얼
엠비오·지이크·워모 선점 효과 뚜렷
불황 속에서도 ‘수트’의 강세로 상반기부터 고른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남성 캐릭터 캐주얼군이 최근 그 여세를 몰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남성 캐릭터 캐주얼군은 정장 판매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전년대비 20% 정도의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정장 비중이 큰 엠비오, 지이크, 워모, 파코라반 등의 선점이 두드러졌으며, 이 밖에도 타임옴므, DKNY 등이 높은 판매율을 나타냈다.
롯데백화점 남성 MD팀 염동호 바이어는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정장을 최초로 구입하는 남성 고객의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며 “특히 25세부터 30세까지 젊은 고객층의 소비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남성 캐릭터 캐주얼군은 전년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평균은 신장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보다 행사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세일기간 대비 역신장세를 나타냈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남성 캐릭터 캐주얼군은 수트 아이템의 판매가 주를 이뤘으며, 전년대비 13% 정도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8일을 기점으로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코트류의 물량을 확대 구성해 주말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 세일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남성 고객들이 세일 상품 구매를 확대 진행하고 있는 것과 백화점의 이 같은 기획력이 잘 맞물린 것 같다”고 전했다.
각 백화점들은 지난해 보다 행사 기간이 감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행사가 12일로 줄어들면서 매출 집중도가 높아진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한국섬유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