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일부분 'NO' 기능성 접목이 경쟁력
국내 패션시장 기능성 소재 현황
아웃도어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기능성 소재들에 대한 고객 인식변화가 시장의 수요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주 5일 근무제와 레저 문화 확산 열풍은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가파른 매출 상승을 유도했으며 이런 경향은 골프웨어, 신사, 캐주얼 브랜드들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기능성 소재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내 기능성 섬유 시장은 스판덱스, 흡한속건, 투습방수, 향균방취, 원적외선 방사 등의 소재가 보편화된 상황이다.
이는 고객이 먼저 소재 브랜드를 찾고 그 기능을 즐기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에는 디자인과 품질만을 앞세우던 국내 패션업체들도 에코트렌드의 영향으로 웰빙, 로하스, 자연친화를 키티프레이즈로 내걸고 기능과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미 범용화된 흡한속건, 스트레치 소재는 물론 투습, 방수, 방풍소재와 자동온도조절,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다양한 신 소재가 아웃도어, 골프와 같은 스포츠웨어 소재는 물론 여성복, 캐주얼 시장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용도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원사와 원단 개발이 확산되면서 기존 소재보다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 이너웨어 등 다양한 복종에서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쿨소재, 은이온, 나노섬유, 초극세사 등 업그레이드된 최첨단 소재와 글로벌 트렌드에 영향을 받은 대나무, 숯, 녹차, 고추, 코코넛, 비타민에 이르기까지 자연성분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소재 등 새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 테크니컬부터 천연소재까지 다양
최근 기능성과 패션성의 조화를 이룬 유행경향이 확산되면서 기능성 및 친환경 섬유의 접목이 확대하곡 있다.
그 중 스포츠와 골프, 아웃도어 등 스포츠군 단연 기능성 소재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량성과 쾌적성 확보를 가장 중시하는 아웃도어는 전체물량의 90% 이상을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면, 코코나 등 천연소재가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통 스포츠업체들은 기존의 기능성 요소를 유지하는 대신 10대를 타깃으로 패션성을 강화하면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또 패션 스포츠업체들은 최근 복종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캐주얼의 스포츠 시장 잠식을 막고 브랜드 차별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기능성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둥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은 자체 개발한 흡한속건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온도조절 기능과 친환경 소재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아웃도어 아이템 확대에 따라 '고어텍스', '디아플렉스', '테트라텍스'와 같은 라미네이팅, '쉘러', '패워스트레치' 같은 소재 사용도 크게 늘고 있다.
골프웨어도 스포츠와 유사한 소재를 사용하면서 흡습속건의 스트레치 소재가 내의류에 많이 사용되고 있고 방풍과 방수 기능이 외의류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기능성 수요가 높은 골프시장은 경량화 트렌드에 맞춰 초극세사를 이용한 바람막이 제품과 방오기술을 접목한 팬츠 등이 인기며 고가 수입소재보다 국내 중저가 소재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유아동과 이너웨어군은 직접 신체에 닿기 때문에 자연 추출물이 함유된 천연 섬유의 수요가 높다. 올 추동시즌 유아동시장은 오가닉 코튼 열풍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은, 콩, 죽, 키토산, 삼배 등 자연 추출물이 함유된 소재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의류 제품은 물론 이불, 용품, 벽지, 액세서리까지 환경질환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에 향균, 보습 기능을 첨가해 선보이고 있다.
이너웨어도 친환경 속옷들이 첨단 소재 못지 않게 다양하게 제안되고 있다. 이너웨어도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오가닉코튼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고 기능성 식약품, 화장품 원료가 기능성 제품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남성복 시장은 슈트 비중이 높아 슈트 소재의 변화로 기능성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수년가 지속돼 온 천연소재의 롱런이 이어지고 있으며 재킷에 투습방수 소재를 이용하거나 표면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린 린넨 셔츠, 자외선 차단, 음이온 발생 기능, 향균, 향취 기능이 있는 은나노 라이닝을 사용하는 등 기능성 소재 비중을 늘려 차별화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여성복과 캐주얼은 기능성 소재 사용이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폭 적용되고 있다.
기획상품을 넘어 주력 아이템으로 부각
최근 확대되고 있는 기능성, 친환경 소재의 인기는 한시적으로 시즌 트렌드 경향이 아닌 차별화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매개체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갈수록 환경오염에 대한 소비자의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 따라서 패션업체들은 복종을 막론하고 기획상품 수준을 넘어 주력아이템으로 이 같은 소재 기획을 확대학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기능만을 강조하는 합성섬유보다는 아토피, 알레르기, 습진, 무좀을 없애주고 피부건강에도 좋은 천연 기능성 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양말, 속옷, 란제리 등 내의류부터 티셔츠, 남방, 재킷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했고 삼베, 면, 콩, 녹차, 대나무 등에 이르기가지 소재 또한 다양하다.
천연소제 제품들은 환경 질환 측면을 강조한 통기성, 흡습성, 향균, 탈취 등 기능은 물론 패션성을 갖추고 있어 여름 소재에서 탈피에 간절기 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 향균, 탈취 탁월한 삼베
헴프(삼베)섬유는 예로부터 향균, 탈취, 방습이 뛰어난 천연 섬유로 인식되고 있다.
모시옷, 삼베옷 등의 원료로 조상대대로 사랑받아 왔지만 구김이 많고 탄성이 적어 뻣뻣하고 강한 촉감을 보였기 때문에 면이나 합성섬유에 밀려 의류 소재에 범용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 이런 단점을 보완한 신 기술이 개발되면서 부드러운 착용감과 탄력 있고 세탁이 용이한 데님, 여성복, 남성용의 의류 아이템과 침구용, 산업용 제품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 피부건강에 좋은 코튼, 유기농 오가닉 선풍
목화를 원료로 한 천연 유기농 면이 에코트렌드로 국내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주로 아동복 소재로 인기높은 면제품은 피부자극이 없어 아토피나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을 지닌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아동복 외에도 이너웨어, 티셔츠는 물론 캐주얼 의류와 합성섬유가 주를 이루는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에서도 유기농 면을 사용한 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대나무 펄프로 만든 기능성 의류
대나무에서 추출한 펄프로 만든 죽 소재는 여타 소재보다 가격이 10%이상 높지만 자외선 차단기능과 음이온 발생으로 인기가 높다.
또 통기성이 좋아 시원하고 세균과 냄새 억제효과가 탁월한 것이 강점. 남성복 시장에서는 여름용으로 죽 티셔츠가 붐을 이뤘으며 신사복 하의 및 재킷에도 적용이 늘고 있다.
추동시즌에는 아웃도어 티셔츠용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코코나, 은 나노 섬유와 함께 인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 녹차, 콩, 코코나 등 천차만별
이 밖에도 원단에 녹차 성분이 들어가거나 콩, 우유, 키토산, 코코나 등 천연 원료가 첨가된 원사로 제직한 제품 종류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녹차섬유는 녹차에서 추출한 카테킨을 함유하고 있어 향균, 탈취효과가 뛰어나며 피부노화 예방과 자외선 차단기능을 함유한 콩섬유도 팬츠, 티셔츠로 출시되고 있다.
그 외에도 마, 면, 밀짚 등 천연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모자나 샘들, 핸드백 등이 여름소재로 인기를 모았으며 겨울 아이템의 포인트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자료출처 : 패션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