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프리미엄·친환경·보온성을 주목하라
고정화된 소싱처,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승부
07/08 F/W 아웃도어 소재 경향은 정량화, 보온성, 친환경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보온, 방수, 흡습속건 등의 필수적인 요소 외 무게의 감소, 친환경의 소프트하고 다뜻한 외관이 부가되고 있는 것. 또한 몸의 움직임에 맞게 늘어나며 복원력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와 보다 자유롭고 쾌적한 활동을 위한 소프트쉘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보온성을 극대화시키면서 경량화환 업그레이드 소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 추동시즌에는 다기능의 고성능을 적용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그 중 고어코리아는 올 추동 국내에서 처음 적용된 '고어텍스'의 뉴 네이밍 시스켐을 선보이고 있다.
뉴네이밍 시스템은 기존 고어텍스 '클래식', 'XCR', '소프트쉘', '팩라이트' 등을 기능성에 따른 세분화된 라인으로 업그레이드시켜 '프로쉘', 퍼포먼스쉘', '소프트쉘', 팩라이트' 등 4개의 브랜드로 통합한 것.
그 중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강화해 고급 테크놀로지를 극대화한 프로페셔널의 '프로쉘'은 기존 'XCR'을 업그레이드시킨 상품군으로 새롭게 개발된 신소재를 추가로 선보이며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력 상품으로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또 고어텍스 '클래식'을 강화해 익스트림과 대중적인 소재로 개발한 '퍼포먼스쉘'은 부드럽고 투습, 방풍 기능이 뛰어나 주로 바람막이 재킷, 티셔츠와 베스트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 추동에는 바느질없이 접착하는 웰딩 기술을 사용해 방수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평이한 표면의 소재에 배색으로만 변화를 주었던 방법에서 벗어나 소재 표면에 기능성을 살린 조직 무늬를 넣거나 자카드 패턴을 처리해 페셔너블한 요소를 가미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신축성과 흡습, 발수 기능을 두루 갖춰 등산용 팬츠 외 골프웨어로 쓰임새가 높은 '쉘러' 등의 스트레치 소재와 인조양모같은 느낌으로 보온성이 뛰어난 '폴라텍' 등 보온성을 높인 소재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X-스타틱', '에어로실버', 'ATB-100', '실빅스' 등 은이 포함된 소재는 향균 방취 기능이 수수하고 보온성과 흡습성, 속건성이 뛰어나 사용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또한 스트라이프, 체크, 재미있는 패턴 등 다양한 그래픽을 황용한 디테일이 선호되고 있고 빛을 반사해 어두운 밤에도 위치를 알 수 있는 반사 소재에 가먼트 워싱가공을 접목해 내추럴한 느낌을 제안한 소재가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이는 에코 열풍에 따라 천연소재 및 친환경 고부가 소재의 적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내추럴 계열의 선호가 높으며 레드컬러가 다시 메인 컬러로 부상하면서 블루, 퍼블 등 깊이감이 있고 풍부한 색감의 사용이 늘고 있다.
캐주얼와 무드, 소프트한 내추럴 소재 강세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추동 소재 상담을 진행한 결과 레저,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현 상황을 반영하듯 검증받은 기능성 소재 비중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우선 아웃도어 시장은 스판덱스, 투습방수 소재가 겨울 아이템의 주를 이루고 있고 스키, 스노보드복 등 겨울 아이템을 중심으로 캐주얼 업체들의 기능성 소재 사용량 증가에 따른 소프트하고 내추럴한 소재가 강세를 보여다. 특히 올 가을과 겨울을 겨냥한 신상품들은 기존의 제품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방수, 투습력이 뛰어난 원단이나 소재를 이용해 소비자의 구매 태컨의 변화에 민감히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작년 겨울부터 수요가 습증하고 있는 다운류는 올해에도 15D, 20D를 중심으로 기획이 늘어났다. 이는 초경량 소재의 꾸준한 인기 속에서 보온성만을 갖춘 중량소재보다 좀더 소프트한 터치감과 고밀도 후직원단의 느낌을 강조하면서 보온성을 기본으로 경량성을 추가해 한 단계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
또 은사를 이용한 향균성 소재가 가미된 원단과 친환경, 천연 소재가 대거 등장해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뱀부, 코코나, 헴프와 같은 천연 소재와 패션브랜드에서 사용했던 코튼, 텐셀 등의 소재가 아웃도어용 캐주얼웨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캐주얼 무드를 타고 대중화 작업에 나서면서 소재 다양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지만 획일적인 소재 사용을 탈피하려는 브앤드의 변신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겨울 아이템 수입소재 비중 절대적
국내 기능성 소재 시장은 여전히 해외 유명 브랜드가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소비재 마케팅을 전략화할 정도로 글보벌한 브랜딩 파워를 지닌 이 업체들은 기능성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협력업체의 이미지와 자본력, 브랜드 네임밸류까지도 고려하는 등 까다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보통이며 브랜드들은 까다로운 조건과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수입 소재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특히 올 추동시즌에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에 신축성, 보온성을 강조한 경향이 대세여서 다기능성 수입 소재 비중이 더욱 커져버린 상황이다. 등산과 스포츠에서 갖춰야 할 대표적인 기능성인 투습 방수와 승습속건은 투습 방수소재의 대표적인 '고어텍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어텍스'는 재킷, 팬츠와 같은 아우터는 물론 모자, 장갑, 등산화 등 외부에 직접 노출되는 제품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캐주얼웨어까지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벤트', '엔트란드', '테트라텍스', '힐텍스', '디아플렉스', '카본텍스', '레이사', '지오텍스', '비비텍스' 등이 탁월한 기능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고어텍스' 아성을 깨기는 힘든 상황.
이 밖에도 스트레치 소재로 뛰어난 신축성, 흡습, 발수 기능으로 등산용 팬츠 외에도 골프웨어시장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쉘러'와 '폴라텍'도 인조양모같은 느낌으로 보온성이 뒤어나 가을 겨울 산행 시 입는 방한복으로 사용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보온의류의 대표적인 천연소재인 울과 다운 역시 이번 시즌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말덴사의 '폴라텍'과 같은 플리스나 니트, '프리마로프트', 동인의 '퍼펙트' 등도 보온의류용 소재의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온도조절 소재 여름 이어 겨울에도 인기
보온성 소재가 올 겨울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온도 기능성 소재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친환경적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가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온도기능성 소재에 대한 업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지난 춘하시즌부터 불기 시작한 온도조절 소재의 인기는 쾌적온도를 유지해주는 PCM소재, 체온을 하강시키는 쿨 소재가 대표적이며 추동시즌에는 체내 온도를 상승시켜주는 핫 소재가 대거 소개되고 있다. 흡한속건성 소재도 인체에 간접적인 온도 조절효과를 보이며 이미 기능성 스포츠웨어와 이너웨어 등에 활용돼 범용성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온도 기능성 소재에 대한 업계의 마케팅 접전은 소비자의 직접 체험을 통해 손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료출처 : 패션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