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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국형 성장기 진입 ‘한계봉착’
“마케팅툴 진화만이 살길” 대두
“패션업계의 불감증이 저성장을 초래하고 있다!”
패션업계의 하반기 성장률이 6%대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체감경기는 훨씬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자료제공 mpi>
원인은 경기침체등이 악재가 아니라 패션브랜드사들의 구조적 모순으로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인데 이미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컨설팅그룹 엠피아이가 본지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패션시장은 이미 선진국형 성장기에 진입해 있으며 최근의 부진은 패션업체의 마케팅 툴이 후진성을 면치못하고 있기때문”으로 지적됐다. 실예로 불황이라고 하지만 신발부문은 1/4분기에 10%대 성장을 했으며 패션제품의 인터넷소비는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 인터넷판매는 지난해 약 2조4천억원(통계청자료)으로 전체매출의 10%를 차지할 만큼 파워가 급증하고 있다. G마켓, 옥션, 디디엠닷컴(DDM.com)은 압도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한 스포츠시장의 파이 확대와 주도는 패션업체들이 날씨나 경기, 제반 사회현상을 빌미로 매출이 감소하는 핑계를 대기에는 터무니없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미 한국시장이 글로벌화로 개방돼 있고 세계각국 트렌드를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이나 각종 정보채널을 통해 실시간 접하고 있다. 젊은 소비층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인터넷을 통해 유명상표나 명품브랜드를 구입하며 트렌드주기 역시 짧아지고 있다.
특히 영층을 겨냥한 브랜드들의 성장저하는 이 문제에 기인함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엇보다 한미FTA이후 더 심각한 것은 한중, 한유럽FTA가 실현되면 향후 2~3년내에 해외각국의 유명제품들이 한국에 저렴한 가격대로 공수될것이고 백화점과 대리점등 제도권내 유통에서 안정영업을 해 온 패션기업들의 경쟁력상실이 불보듯 뻔한것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마인드를 읽어내고 따라잡는 것이 중요하며 브랜드 정체성회복과 기존의 마케팅툴의 진화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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