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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이 9월 1일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한국형 백화점을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픈한다. 이번 해외 출점은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 백화점 진입을 목표로 롯데에서 야심차게 진행한 프로젝트다.
롯데백화점 러시아 모스크바점은 크렘린 궁에서 1.5km 떨어진 도심지역으로 모스크바 안에서도 손꼽히는 번화가이며 지하 4층, 지상 21층 건물 중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사용한다. 모스크바점은 그동안 러시아에서 볼 수 없었던 식품부터 가전 의류 잡화 등 모든 것을 갖춘 한국식 백화점 형태를 처음 선보인다. 롯데는 초현대식 건물에 모든 유통 라인을 갖춘 매장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유통의 우수성을 알리며 품질 좋은 국내 상품도 함께 선보여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도 노린다.
제일모직과 코오롱의 브랜드 등이 입점되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가전업체들도 함께한다. 여기에 글로벌 명품업체인 「구찌」 「프라다」 등과 러시아 현지 인기 업체들도 입점한다. 매장 구성 이외에 롯데가 내세우는 노하우는 고객 밀착형 마케팅과 서비스다. CRM시스템을 근거로 한 분석을 통해 고객의 성향에 따른 차별화한 마케팅을 벌인다. 또 VIP 고객 대상으로 하는 맞춤 서비스를 선보여 러시아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 유통만의 장점을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모스크바점 외에도 내년 상반기 중국 베이징에 해외 2호점을 출점한다. 추후 베트남 호치민에도 백화점을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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