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7일 열린 `시그라프 컴퓨터그래픽 전시회`에서는 첨단기술과 결합된 의상을 보여주는 패션쇼가 열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섬유`와 `기술`이 결합된 의상은 로봇처럼 비현실적인게 아니라 얼마든지 우아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려는 목적에서 이같은 패션쇼가 마련됐 다고 전했다.
BBC가 주목한 `IT 패션`의 면면을 소개해 본다.
▲윙윙거리는 비키니 = 디자이너 앤드루 슈나이더가 만든 `태양열 비키니`는 가 장 인기있는 옷 중 하나였다.
전도성 실로 꿰맨 광전지 막을 보통 비키니 수영복에 덧입힌 형태. 부착된 USB 커넥터를 통해 아이팟(iPod) 같은 기계를 충전할수 있도록 만들었다.
▲컴퓨터 팬츠 = 뉴미디어 아티스트 제니 초더리는 이 의상이 단순한 속옷이 아 니라 여럿이 함께 비디오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만든 장치라고 말한다.
옷의 곳곳에 6개의 제어장치가 설치됐다.
커플들은 이 제어장치를 만져 옷에 연결된 비디오게임 을 함으로써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재킷 속의 메시지 = 센서, 마이크로 제어장치, LED 장치 등을 갖춘 이 재킷은 자신들의 기분을 세상이 알아주기원하는 커플을 위해 만들어졌다.
재킷을 입은 커플 이 서로 손을 잡고 있으면 센서가 작동, 두 사람이 연결돼 있음을 인지하면서 옷에 문자메시지가 표시된다.
▲쉬어가는 부츠= 백주영의 의상은 폴리에틸렌 소재로 구두와 연결돼 있다.
부착된 튜브를 통해 이 `풋-펌프(foot-pump)` 구두를 신고 걸음을 걸을 때마다 뒤에 붙은 방울형 장치가 부풀어오른다.
방울이 완전히 부풀어오르면 구두를 신은 사람은 자리에 앉아 휴식하면서 천천히 바람을 빼게 된다.
▲녹색은 `새로운 블랙` = 스스로 `환경문제에 깨어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을 겨냥,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 연구소의 엘레나 코체로가 만든 작품이다.
핸드백, 팔찌, 부채 등등에 태양열 전지가 내장돼 있고 약한 불빛의 전구도 장착돼 있다.
액세서리로 사용되는 낮 동안에는 태양열 충전이 이뤄지고, 밤에는 집안에서 장 식용 조명기구로 변신한다.
출처 : 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