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개 중앙부처 및 23개 유관기관의 ‘2023년도 자유무역협정(FTA)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FTA 활용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이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손쉽게 찾아보고 신청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중앙부처 및 수출지원 유관기관 등의 FTA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해 오고 있다. 

최근 3년간 추세를 보면 FTA 활용지원 사업 수 및 예산 모두 증가세다. 올해 사업 수는 전년보다 1개 늘어난 47개다. 지원예산도 전년(6,686억 원)보다 약 72억 원 증가한 6,758억 원에 달한다.

주요 지원분야는 ▲FTA 활용촉진 ▲FTA 해외시장진출 ▲산업경쟁력 강화 ▲한-중 FTA 특화사업 등 총 4개 분야 47개 사업이다. FTA 활용을 통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FTA 활용촉진 분야는 총 11개, 131억 원을 투입한다. 수출기업이 FTA 특혜관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증명 관련 컨설팅, 기반구축(원산지관리시스템 보급),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 FTA 해외시장진출 분야는 총 22개, 4,694억 원을 지원한다. 우리 기업이 FTA 체결 상대국의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 바우처, 해외인증 획득, 비관세장벽 애로해소 및 무역보험 제공 등을 지원한다. 

◇ 산업경쟁력 강화 분야는 11개, 1,574억 원을 투입한다. FTA에 따른 수입증가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자금융자 및 생산시설 자동화 등을 지원해 일시적 경영안정과 함께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 한-중 FTA 특화사업은 총 3개, 359억 원을 투입한다. 대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차이나데스크 현장방문 컨설팅, 검역애로 해소 및 수출전략 상담 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통합공고의 상세한 내용과 신청절차 등은 산업통상자원부(motie.go.kr). ‘FTA 강국, 코리아(fta.go.kr)’, ‘FTA종합지원센터(okfta.kita.ne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라인 공고와 더불어 사업별 지원내용과 신청절차 등 상세내용을 책자로 제작해 FTA 활용지원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