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020 F/W 서울패션위크가 취소된 후 침체된 디자이너 마켓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이 디자이너 대상 온라인 컬렉션 홍보와 해외 바이어 온라인 수주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했다. 총 14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서울패션위크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다.
먼저 서울디자인재단은 2020 F/W 서울패션위크와 제너레이션넥스트에 선정된 디자이너 중 49개 브랜드 아뜰리에로 찾아가 디자이너 인터뷰와 함께 모델 피팅 현장을 찍어 영상으로 제작했다. 서울컬렉션 33개, 제너레이션 넥스트 16개 총 49개 디자이너 브랜드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디자이너가 직접 소개하는 2020 F/W 컬렉션 영상은 촬영 후 1주일 이내 서울패션위크 SNS에 업로드해 #방구석패션위크 #집콕패션위크 헤시태그로 홍보하고 있다.
또 해외 비즈니스 성과를 기대하는 서울컬렉션과 제너레이션넥스트, 트레이드쇼 선정 브랜드(88개)를 위한 온라인 수주상담도 오는 5월말까지 진행한다. 서울패션위크 최근 3개 시즌에 초청한 해외 유력 바이어 230여명에게 브랜드의 컬렉션 룩북을 발송해 수주상담 계약을 희망하는 경우 개별 연락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를 통해 바이어와 디자이너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번 온라인 촬영에 참여한 이무열 '유저(youser)' 디자이너는 “코로나19 사태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차단돼 아쉽던 차에 이번 촬영을 통해 컬렉션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영상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콘셉트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어 좋았고 서울패션위크 인스타그램 등 SNS공식 계정에 소개되니 해외 바이어, 프레스들도 관심을 가진 것 같아 브랜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서울패션위크의 대표 원로, 지춘희 '미스지콜렉션(MISS GEE COLLECTION)' 디자이너는 “코로나19로 미발표된 컬렉션을 디지털로 제작하고 국내외 패션전문가들이 지켜보는 서울패션위크 SNS에 온라인 홍보를 하는 것이 현 시국에 유연한 대처이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면서 “최대한 많은 채널에서 홍보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향후 위축된 패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영향력있는 국내외 패션 편집숍은 물론 글로벌 이커머스와의 팝업스토어 개최 등 디자이너 브랜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 : 패션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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