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업체들이 올 상반기 계획했던 신규 런칭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한 달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로 매출하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현재 전개 중인 사업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이새에프앤씨는 채널 다각화 차원에서 ‘이새’에 이은 세컨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었으나, 구체화하는 것을 하반기로 미뤘다. 대신 ‘이새’로 온라인 공략에 도전, 오프라인 침체 부담을 덜 계획이다.
자사 온라인몰 구축 준비에 들어갔으며, 네이버 브랜드관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네이버 브랜드관 입점 기준인 50개 이상 상품 업데이트 준비를 완료, 다음 주 중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전개 초기이고 코로나19로 오프라인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당분간 매장별 고객대상으로 판매하고, 고객이 구매한 상품의 마진을 해당 매장에 지급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빌리지유통도 여성복 ‘신시아(Cyn·thi·a)’ 정식 런칭을 추동시즌으로 미뤘으며, 상반기 계획했던 팝업 스토어 전개도 잠정 중단했다.
‘신시아’는 3040을 타깃으로 하며, 타깃 연령은 물론 가격대도 기존 ‘아이디’ 보다 높다. 다품종 소량생산 브랜드로 포지셔닝, 지난 2015년 9월을 기점으로 다년간의 마켓 테스트를 진행 해왔고 올 상반기 중 정식 런칭해 단독매장 전개에 시동을 걸 계획이었다.
상반기는 ‘아이디’의 안정화에 집중하며, 아방가르드한 패턴에 컬러감이 강점인 ‘신시아’의 컨셉을 더욱 부각시킬 인테리어 시안 등을 구체화하는데 집중한다.
엔라인은 1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올 상반기 ‘줄로그(JULL-LOG)’ 코스메틱을 런칭할 계획이었으나, 하반기로 연기했다. 기초 화장품 라인을 준비 중인 만큼 고기능성 성분과 다양한 라인업을 가져갈 수 있는 역량확보에 더 집중한다.
‘줄로그’ 의류라인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올봄 플래그십숍 개념 직영점 운영만 확정지었으며, 추이를 본 후 하반기 오픈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초 2월부터 주요 백화점 내 ‘줄로그’ 의류 팝업스토어 오픈이 확정돼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1~2일 영업이 종료되는 점포들이 늘고 객수도 줄어들고 있어 잠정 연기했다”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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