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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춘하시즌 물량을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으로 잡았다.
조사대상 브랜드 중 절반 이상이 금액과 수량 모두 두 자릿수 증량했으나, 유통 증가분을 감안하면 보합이나 소폭 증가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 2년간 물량 감축이 진행됐기 때문에 물량이 줄어든 곳은 두 곳뿐이고, 이 역시 금액 기준 5% 이하에 그친다.
유통망 확장 계획도 내년 상반기 기준 6개 브랜드만 10개점 이상 추가오픈을 계획하고 있고, 과반 이상의 17개 브랜드가 -3~5개 사이로 잡고 있다. 일정 볼륨을 유지하며 비효율점 축소, 효율 상권 신규 점 확보로 보유 매장의 컨디션을 개선하는 전략을 지속한다.
반응생산(근접기획, 리오더) 비중은 대상 브랜드 중 절반 이상인 16개 브랜드가 예년보다 늘려 잡았고 4곳이 0~1%로 보합세다. 아직 비중을 확정짓지 못한 곳들도 상당수다.
반응생산 비중을 확정한 18개 브랜드 중 10% 이상 책정한 브랜드는 14개, 이중 9개 브랜드가 20% 이상, 많게는 60%까지 가져가 유연한 대응을 한다.
업체별(가나다순)로 보면 구미인터내셔널은 ‘후라밍고’ 물량을 소폭 감소(금액1.9%, 수량-3.3%)로 잡았다. 봄 물량을 줄이고 여름에 집중했으며, 시즌 판매추이를 보고 생산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랩코리아는 올 춘하시즌 ‘랩’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 내년에도 트렌드에 맞는 스팟 상품을 활성화하며 스피드한 대처에 나선다. 이를 위해 반응생산 비중을 30%로 뒀다. 시너지를 높일 콜라보도 확대할 예정이다.
유통은 비효율을 줄이고 온라인 입점 채널확대, 아울렛 효율점포 추가 오픈에 나서 매장 단위당 매출 확대와 이익률 확보에 전념한다.
렙쇼메이도 반응생산 스팟 비중을 확대했다. ‘수스’와 ‘메종블랑쉬’는 전년대비 15%, 르피타는 30% 더 높였다. 경기상황, 날씨 등 불확실함의 연속에서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상품 밸런스를 조율할 예정이다. 유통은 효율관리와 더불어 다각화한다.
리드마크는 ‘안지크’의 봄 주력 상품으로 트렌치코트를 전략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여름시즌은 린넨 소재의 재킷과 원피스 아이템을 강화해 주력으로 판매한다. 유통은 주요점 매출 관리, 비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신규매장 오픈은 대리점 개설도 동시에 나선다.
세정은 ‘올리비아로렌’의 시즌별 주력 상품 군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편다.
봄/가을 기간이 늘어났던 기온 변화를 고려해 간절기(봄~여름) 물량을 확대하고 세트판매를 강화, 스포티 컨셉 라인 구성으로 신규고객 유입을 꾀한다. 유통은 비효율점 및 핵심 상권 신규오픈, 점관리 프로세스 매뉴얼화 안착에 주력한다.
신원은 ‘베스티벨리’, ‘씨’, ‘비키’ 유통망을 내년 상반기 각 5, 10, 20개점 늘린다. 물량도 이에 맞춰 준비했다. 백화점, 대형 아울렛, 대리점 모두 공략하며, 비효율의 상시 구조조정을 진행해 컨디션을 개선한다.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는 소재 등 상품 퀄리티를 높여 전년대비 가격대 일부를 상향 조정했고, 단품판매를 기본 매출로 잡을 수 있도록 가심비 전략아이템을 늘렸다. 유통은 비효율 정리를 지속하고 ‘예쎄’와 함께 구성하는 대형복합점 오픈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올리는 ‘플라스틱아일랜드’, ‘에고이스트’ 유통망수를 내년 상반기 각 6개, 1개 추가로 잡고 금액기준 14%, 3% 증량했다. ‘에고이스트’는 반응생산 비중을 60%로 두고, 20주년 이벤트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시그니처 라인 출시, 온라인 전용상품 확대에 나선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올 춘하시즌 판매율 90% 이상을 기록한 상품의 뉴 컬러 추가 및 물량확대 생산, 다양한 가격대 제안으로 선택 폭을 넓힌다.
올리브데올리브는 ‘올리브데올리브’의 간절기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여름시즌을 세분화해 상품을 기획한다. 스팟 비중도 15% 늘려 30%로 잡았다.
이새에프앤씨의 ‘이새’는 물량을 다소 축소(금액-5%, 수량-7%)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연염색 상품을 강화했다. 또, 독자적인 특화라인, 정확한 스토리전달, 다양한 콜라보로 활성화한다.
인동은 공격확장에 나선다. ‘쉬즈미스’, ‘리스트’ 모두 내년 상반기 20개점 더 늘린다.
상품은 봄 물량은 동결하고 여름 물량을 대폭 확대했으며, 해외생산을 통해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메인상품과 기획상품 비중은 7:3으로 가져간다.
인디에프는 키 아이템 경쟁력을 높이고, 반응생산 비중을 높여 유연하게 대처한다. ‘조이너스’는 37%, ‘꼼빠니아’는 15% 반응생산 비중을 늘렸다. 유통은 ‘조이너스’는 A급 상권 대형매장 공략, ‘꼼빠니아’는 연매출 10억 원대 매장 10개점 육성 및 신규오픈에 나선다.
지엔코는 ‘써스데이아일랜드’ 봄 주력인 재킷, 여름 주력인 원피스 물량을 강화한다. 지난 20년 동안의 시즌 테마를 모티브로 한 리테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새 컨셉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발 중이다. 신규 라인 보강 및 역량강화로 매장 매뉴얼 변신에 본격 시동을 건다.
패션랜드는 ‘이프네’만 금액기준 30% 늘려잡았고, 나머지 두 브랜드는 보합이다. 반응 생산을 5~10% 늘려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층을 공략한다.
형지아이앤씨는 ‘캐리스노트’ 봄 간절기 강화, 여름 시즌 세분화 구성, 리오더와 근접기획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유통은 비효율 매장을 철수하고, 프리미엄 아울렛 등 효율성이 높은 신규 매장 오픈을 추진한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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