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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캐릭터 업계의 가을 장사가 유통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 영향으로 가을 주력 제품의 판매율은 다소 주춤한 반면, 간절기 제품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슈트는 보합을 유지했다.
주로 백화점 위주 브랜드들이 이런 경향이 짙었고 아울렛과 몰 위주의 브랜드들은 가을 아우터의 판매율이 나쁘지 않았다.
형지아이앤씨의 ‘본’은 셔켓, 셔퍼, 카디건 등 얇은 두께감의 간절기 제품들로 판매 수요가 옮겨갔다. 셔퍼와 셔켓이 아우터의 기능을 하고 이너로는 목폴라 니트 등의 동반 판매가 이루어졌다. 60% 이상 판매율을 보였다.
신원의 ‘지이크’는 가죽, 트렌치코트 수량을 전년대비 50% 이상 줄였는데 판매율은 보합을 기록했다. 단품 재킷과 바지, 셔츠 위주로 판매가 진행 됐다. 블루종은 작년부터 계속 축소해, 올 하반기에는 3모델만 진행했다. 종전 이너로 쓰였던, 셔츠나 카디건들이 아우터형으로 변모 했고 동시에 프린트, 래터링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이 브랜드는 블루종 대신 초겨울용 롱 야상에 집중했다. 스타일 수와 수량을 2배로 늘려 11월 장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성통상 ‘앤드지’는 올 하반기 블루종은 기획하지 않았고 트렌치 코트는 전년 수준으로 구성했다. 가죽 제품 수량은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줄였다. 판매율 자체는 소폭 상승했으나 캐주얼 수요는 셋업 제품들 위주로 급상승 했다.
원풍물산의 ‘킨록바이킨록앤더슨’은 트렌치코트와 점퍼는 보합, 가죽은 소폭 하락했다. 이 브랜드는 최근 1~2년간 가을 아우터 비중을 줄이고 있다.
반면, 아울렛과 몰 위주 브랜드들의 판매율은 소폭 상승했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가을 코트 상품이 10% 이상 빠른 판매 추이를 보였고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도 니트 카디건 등 간절기 상품 뿐 아니라 트렌치 등의 판매율이 15% 이상 빨랐다. 수량과 스타일수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린 영향도 적지 않았다.
SG세계물산의 ‘바쏘옴므’는 트렌치 코트와 가죽 제품 물량을 10% 가량 늘려 판매율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이너류는 보합을 기록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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