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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핵심 상권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소삼패, 안산한대, 일산덕이, 죽전 등 골프웨어 핵심 상권을 대상으로 까스텔바쟉, 와이드앵글, 캘러웨어, 핑, JDX 등 주요 브랜드들의 최근 3년 매출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덕소삼패에서는 5개 브랜드들의 매출이 지난해 57억3,700만 원으로 2017년 62억6,900만 원 대비 9%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6년에 비해서는 20% 가까이 줄었다.
죽전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매출은 2017년 대비로 21% 감소, 2016년 대비로는 4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일산 덕이동 상권도 5개 브랜드의 작년 매출은 30억4,100만 원으로 2016년에 비해 21% 감소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부산녹산, 부평아이즈빌, 문정동, 포천송우리 등 골프웨어들이 핵심으로 여겨왔던 상권들의 매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안산한대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도 매출은 2017년도보다 줄었지만 2016년에 비해서는 소폭 늘었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공급과잉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4~5년 사이 골프웨어 시장의 진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통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으로 골프웨어를 선택하는 점주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핵심 상권의 경우 4~5년 전에 비해 골프웨어 매장이 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심한 곳은 2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문정 로데오 등 일부 상권은 3~4배 까지도 증가했다. 골프웨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공급이 지나치는 것.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위축과 최저임금인상 등의 영향도 적지 않다. 최저임금인상으로 각 매장에서는 직원들을 줄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줄어드는 매출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또 매장 운영 시간을 줄이면서 판매의 기회를 잃는 경우도 늘어났다는 지적이다.
출처 :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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