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부파일중 이미지미리보기
골프웨어 브랜드 간 마케팅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최근 2~3년 전부터 시장의 성장세로 신규 브랜드가 대거 쏟아지면서 고객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올해 마케팅 비용을 작년보다 2배 이상 높게 집행했다. 이는 공중파 TV광고, 골프대회 개최 등 막대한 투자비용이 드는 활동이 늘어나면서다. 투자가 큰 만큼 브랜드의 파급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골프웨어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한 국내골프대회, 프로 후원과 중장년층 고객에게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드라마 제작지원 등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와이드앵글’이 첫 타자로 공중파에 TV CF를 방영하면서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킨 효과를 거뒀다. 후발주자인 ‘까스텔바쟉’이 뒤따랐고, 상당수의 브랜드가 광고 제작에 눈길을 돌렸다.
위비스가 이번 봄에 런칭한‘ 볼빅브이닷’은 배우 전지현을 전속모델로 내세운 TV광고를, 신한코리아의 ‘JDX멀티스포츠’도 처음으로 공중파에 CF를 방영한다.
주로 금융권 기업들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국제골프대회를 주최하는 사례도 늘었다. 이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마케팅 전략이기도 하다.
슈페리어는 이달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쉽 with SBS’를 주최, 국내뿐 아니라 중국, 유럽 국가의 갤러리들에게‘ SGF67’를 알린다.
‘JDX멀티스포츠’는 오는 10월 개최될 PGA투어인 THE CJ CUP@NINE BRIDGES와 내년 UL 인터내셔널크라운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골프웨어 브랜드의 활발한 마케팅으로, 때 아닌 호황을 누리는 곳도 있다.
실제 구매자들이 모이는 스크린 골프장이다. 스크린 골프장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골프존에는 주로 골프용품 브랜드의 광고가 노출돼왔다.
작년부터 팬텀골프&스포츠·그린조이·아놀드파마 등 다수의 브랜드가 골프존의 스크린 광고 및 대회 주최사로 참여하고 있다. 젊은 층 골퍼들과 소통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SNS채널 역시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홍보전이 됐다.
이처럼 브랜드 간 마케팅 경쟁이 심화됨에 따른 문제점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동일한 채널에서 여러 브랜드의 마케팅이 펼쳐지다 보니‘ 카피’성 콘텐츠가 생겨나고 있다.
출처 : 2017년 3월 17일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